실시간 뉴스


'김과장', 단언컨대 현존하는 韓 최고의 드라마(종영②)


마지막회 시청률 17.2%로 아쉬움 자아내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김과장'이 마지막까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김성룡은 대한민국 현존하는 최고의 '김과장'"이라던 서율의 대사처럼, 드라마 '김과장'은 어두운 시기, 대한민국을 환하게 밝힌 최고의 드라마가 됐다.

30일 밤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 제작 로고스필름) 20회에서는 그간의 사건이 해결되고 권선징악의 그림이 그려졌다.

김성룡(남궁민 분)과 서율(준호 분)은 해외로 도피하려던 TQ그룹 박현도 회장(박영규 분)을 공항에서 붙잡았다. 횡령 및 조세포탈, 살인교사 혐의 등으로 체포된 그는 "여기는 민주주의 검찰이 아니다.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평생 티큐만을 위해 살아왔다. 확실한 조사 후 모든 것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외쳤다. 하지만 청소부장 엄금심(황영희 분)은 "염병하네"라고 맞받아쳤다. 최순실 사태를 연상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현도 회장의 비자금 2천억원은 경리부 예비비로 귀속됐고, 회사는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 과정에서 경리부 막둥이 박명석(동하 분)의 활약은 빛났다.

박현도 회장은 징역 22년, 그리고 조민영 상무(서정연 분), 고만근 본부장(정석용 분), 이강식 부장(김민상 분)은 모두 제각기 다른 형량으로 감옥에 갇혔다. 자살 혐의를 받았던 이은석 과장의 누명을 벗고 병상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1년 후, 추남호 부장(김원해 분)은 기러기 아빠에서 탈피했고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은석 과장은 경리부 부장으로 복귀했다.

경리부엔 사랑이 꽃피웠다. 원기옥(조현식 분)과 빙희진(류혜진 분)은 사랑을 시작했고, 선상태(김선호 분)와 회계부 계약직 인턴으로 들어온 오광수(임화영 분)는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갔다.

국선 변호사로 일했던 서율은 TQ그룹 CFO에 지원했고, 김성룡은 공기업 회계비리 조사하기 위한 '언더커버 보스' 제안을 받았다.

드라마는 끝까지 재밌고 유쾌했다. 특히 마지막회는 어색해질 틈 없이 빠른 전개와 핵사이다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시청률은 못내 아쉬웠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17.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최고시청률(18.4%)을 뛰어넘는 데 실패했다. 더불어 20% 돌파의 꿈도 이루지 못했다. 그럼에도 '김과장'은 마지막까지 1위자리를 지키며 '17주 연속 수목극 1위' 기록을 세웠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과장', 단언컨대 현존하는 韓 최고의 드라마(종영②)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