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장원준, kt 상대 시즌 첫 승 눈앞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장원준이 올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눈부신 호투로 첫 승 요건을 갖췄다.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등판한 장원준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장원준은 1회부터 이대형·심우준·유한준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2회 선두타자 조니 모넬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오정복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박기혁을 3루 땅볼로 잡아낸 이후 무리하게 홈으로 들어오던 3루 주자 모넬까지 홈에서 아웃시키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장원준의 호투는 계속 이어졌다. 3회말 선두타자 이해창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하준호·이대형·심우준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더는 위기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 4회에도 1사 후 모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경수와 오정복을 범타 처리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 박기혁을 유격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 시켰지만 이해창을 3루 땅볼, 하준호를 삼진,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kt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6회에도 심우준·유한준·모넬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kt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장원준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팀이 2-0으로 리드하고 있던 7회말 김승회와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가 진행 중인 7회말 현재 두산이 장원준의 호투 속에 kt에 2점 차로 앞서 있다.

2피안타 2볼넷만 내주는 완벽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