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3연패를 끊었다. 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서 8-1로 이겼다.
손아섭과 강민호가 홈런포를 가동했고 타선도 오랜만에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집중력을 보였다. 또한 선발등판한 송승준도 5.2이닝 동안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으며 제 몫을 했다.
롯데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한화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로는 롯데 마운드의 '영건'인 박세웅이 나온다.

박세웅은 올 시즌 롯데 선발진에서 사실상 1선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10일 기준으로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하고 있다.
6차례 선발 등판 중 퀄리티스타트(선발로 나와 6이닝 3실점 이하 경기를 달성한 경우)를 4회 기록했다. 박세웅은 지난 시즌까지 잘 던지다가도 위기 상황 한 번에 무너지는 장면이 많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위기를 벗어나는 능력과 함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박세웅도 고비를 맞았다. 그는 지난 시즌 한화를 상대로 별 다른 재미를 못봤다.
한화전 3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3패를 당했다. 한화만 만나면 작아졌다. 투구내용도 좋지 않았다. 9.2이닝을 던지는 동안 12실점을 허용했다. 한화 상대 평균자책점은 19.06으로 높았다.
박세웅에게 11일 한화전이 중요한 이유다. 그는 올 시즌 선발등판한 경기에서 5이닝을 못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간 적은 아직 없다. 그런데 지난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그렇지 못했다. 3경기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박세웅 입장에서는 한화가 천적 노릇을 제대로 한 셈이다. 롯데는 지난 주말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에게 스윕패를 당했다. 가라앉은 분위기를 10일 한화전 승리로 끌어올렸다.
다시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11일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박세웅이 지난 시즌 한화전 부진을 떨쳐내는 투구를 보여야 그 가능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한편 박세웅은 올 시즌 첫 한화전 선발 등판이다. 한화는 알렉시 오간도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그도 롯데 타자와 처음 만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