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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노무현 대통령 추모제서 욕설…"죄송합니다" 사과


주차 문제로 교통 경찰과 마찰…무대 올라 욕설 논란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가수 김장훈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공연 무대에서 욕설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장훈은 21일 오전 자신의 SNS에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공연 무대에서 제가 했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가 잘못했다. 노무현 대통령재단과 주최 측, 특히 노무현대통령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립니다"라는 사과글을 올렸다.

김장훈은 "저 또한 그런 마음으로 추모무대에 올랐는데 저도 전혀 예기치못한 불상사가 생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서 그런 저의 언행은 매우 부적절했다. 도착해서 경찰들과 마찰이 있었고 저는 그 상황이 부당하다고 생각했기에 거칠게 싸웠다"고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김장훈은 "그간 제게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사과할 일은 사과드리고 변명을 잘 하지 않았다. 구구절절 해명을 하는게 좀 비겁하고 치사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하지만 오늘은 전후사정과 제 마음을 진솔하고 자세히 설명을 드리고 싶다. 제가 노무현대통령과 대통령추모식을 조금이라도 가벼이 여겨 그런 행동을 한건 절대 아니라는 것은 꼭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당시 주차로 인해 경찰과 언성이 오간 전후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계속 소리를 지르길래 제가 터졌다. 제 입에서 욕도 나갔다. 당연히 경찰도 사람이니 분위기 험악해지고 한 경찰이 동영상을 찍길래 저도 같이 찍고 엉망이 됐다. 순간 생각은 집으로 돌아가고프다는 생각이었다. 그 상태로는 무대에 올라 도저히 정상적인 공연을 할 수가 없을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출연한다고 공지도 된 상태라 펑크가 나면 주최측도 난감할 듯하여 일단 무대에 올랐고 이렇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김장훈은 "잘못된 판단이었는데 그 순간에는 저에게 일어난 일이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공유해도 되는 공권력에 대한 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솔직하게 다 얘기하고 털고 공연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 분이었다. 이 판단이 잘못됐다"라며 "추모하고 축복하고 그런 좋은 마음으로 오신분들인데 그런일을 무대에까지 끌고 올라가면 안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공권력에 의한 강박이 있다는 김장훈은 "그런 것에서 나온 결과로 막상 제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 추호도 제가 연예인이라고 하여 출연자라고 하여 유세 떠는 저급한 행동을 한 건 아니다"라며 "내려와서 젊은 경찰관과 서로 미안해 하면서 포옹도 하고 나니 집에 와서도 마음이 무거웠는데 여러분께 비난을 듣는게 차라리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한다. 욕먹어 마땅하다"고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김장훈은 "참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고 그리워 한 분의 추모공연에 8년만에 처음 오르게 되었는데 제가 다 망쳤다"라며 "제가 많이 부족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며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김장훈은 20일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무대에 오른 김장훈은 "지금 얼굴이 맛이 갔다"로 시작해 "주차문제가 부당하다고 생각해 XX라고 했더니 경찰이 공인이 욕하느냐고 해서 싸웠다. 욕을 한 것에 대해 잘못한 것을 모르겠다. 아 XX, XXX 진짜 "라고 욕설을 해 논란이 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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