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6월 2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밀리터리 시리즈'로 지정했다.
밀리터리 시리즈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롯데 구단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초대해 시구 행사를 열고 콘셉트에 맞춰 응원단과 전광판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주말 3연전 첫 날인 2일에는 부산지방병무청과 연계해 병역 명문가 초청 시구행사를 진행한다. 시구자로 나서는 구자웅 씨는 현재 부산지방병무청 정책 자문위원을 맡고 있고 아버지·본인·아들까지 3대가 모두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지난 2015년 병역 명문가로 선정됐다.

3일은 부산산지방보훈청을 통해 염영진-김상순 부부를 초청해 시구행사를 갖는다. 부부는 모두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다.
염 씨는 대한민국 청년단원으로 활동하며 지리산 무장공비 토벌에 앞장섰다. 이후 10년간 군 복무를 했고 상사로 전역했다. 아내 김 씨 역시 14살 어린 나이에 군복을 만들겠다며 당시 서울에 있는 제7피복창에 지원해 근무했다.
또한 이날 사직구장 야외광장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사랑큰나무 배지를 무료로 배부한다.
3연전 마지막 날인 4일은 육군 제53사단 장병 500명을 초청해 야구관람을 지원한다. 류종하 농소 1동대장이 시구자로 나선다. 류 동대장은 지난 2015년 부임 후 어려운 환경에서 군 복무 중인 상근예비역 병사들을 위해 사비를 들여 식재료와 주방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그는 장병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병사들에게도 격려와 도움을 아끼지 않고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번 밀리터리 시리즈를 맞아 롯데 선수단도 밀리터리 유니폼도 새로 선보인다. 선수단은 2일과 4일 경기에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나설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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