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양상문 LG 감독은 3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히메네스는 전날 경기에서 입은 왼쪽 발목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며 "강승호가 오늘 1군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 NC와의 경기에 선발출장하지 않았던 히메네스는 LG가 1-3으로 뒤진 7회초 1사 1·2루에서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다. 7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히메네스는 NC 투수 원종현을 상대했다.
히메네스는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질주하며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 통증을 느꼈다. 이후 8회초 수비 때 손주인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양 감독은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고 붓기도 많지 않다"면서도 "발목 쪽을 다친 것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5일 검사결과가 나온다"며 "큰 부상이 아니라면 지친 심신을 추스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히메네스는 엔트리 말소 전까지 51경기 타율 2할7푼6리 7홈런 30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5월 들어 타율 2할3푼8리 2홈런 7타점에 그치며 난조를 보였지만 공·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던 탓에 1군에서 제외하지 못했다. 양 감독은 이번 기회에 히메네스가 컨디션을 끌어올려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LG는 NC를 상대로 좌완 에이스 차우찬을 선발로 내세워 전날 경기 패배 설욕을 노린다. 차우찬은 올시즌 10경기 4승3패 평균자책점 2.59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