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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투런포 2방' 넥센, 5할 승률 복귀


[넥센 8-4 NC] 최원태, 5이닝 3실점 '시즌 6승'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의 7연승 도전을 막았다. 넥센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주중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고 전날 NC에게 당한 패배(5-14 패)를 되갚았다. 31승 1무 31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NC는 6연승에서 멈추면서 39승 1무 22패가 됐다.

넥센은 0-0이던 4회말 대포를 앞세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민성이 NC 선발투수 구창모를 상대로 2점 홈런(시즌 6호)을 쳐 0의 균형을 깨뜨렸다. 이어 박동원이 솔로포(시즌 2호)를 날려 추가점을 뽑았다.

김민성-박동원의 연속타자 홈런(시즌 17호·KBO리그 통산 885번째·팀 올 시즌 2번째)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이다. NC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5회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성욱이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로부터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찬스에서 박민우가 적시타를 쳐 2-3으로 쫓아갔다. 넥센은 다시 홈런포로 도망갔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서건창이 NC 바뀐 투수 김진성을 맞아 솔로포(시즌 4호)를 쏘아 올렸다.

NC도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권희동이 최원태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시즌 8호)로 맞불을 놨다. 쫓기던 넥센은 7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이후 서건창·김하성·윤석민·고종욱이 연달아 안타를 쳐 두 점을 더 달아났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주인공은 김민성이다. 그는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최영성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손맛을 봤다. 4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7호)를 만들었다.

NC는 8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대타 강진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넥센은 최근 임시 마무리를 맡고 있는 김상수를 등판시켜 더이상 추가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최원태는 NC 타선을 맞아 5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했으나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6패)째를 올렸다, 구창모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6패(3승)째를 당했다. 구원에 성공한 김상수는 시즌 6세이브(1패 5홀드)를 기록했다.

김민성은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을 올리며 넥센 타선을 이끌었다. 이정후도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1번 타자로 제 몫을 했고 이택근(5타수 2안타)·서건창(4타수 2안타 1홈런)·고종욱(4타수 2안타)은 멀티히트를 쳤다.

NC 타선도 넥센과 같은 15안타를 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모창민(5타수 3안타) 이상호(3타수 3안타) 박민우(4타수 2안타) 권희동(4타수 2안타 1홈런) 손시헌(3타수 2안타) 등이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안타를 쳤으나 집중력에서 넥센에게 밀렸다.

두 팀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신재영(넥센)과 에릭 해커(NC)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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