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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 양석환 "이병규 선배 위해 꼭 이기고 싶었다"


"의미 있는 경기에서 홈런 기뻐"…"이병규 선배께 감사드린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양석환이 떠나는 선배의 은퇴식을 빛내는 축포를 쏘아 올렸다.

양석환은 9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하며 LG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LG가 0-1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석환은 한화 선발투수 김범수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0-2에서 김범수의 3구째 145㎞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역전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양석환은 경기 후 "모든 경기가 소중하지만 오늘은 이병규 선배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이 있었다"며 "이병규 선배를 위해 꼭 이기고 싶었다"며 경기에 임한 각오를 밝혔다.

양석환은 이어 "투수들이 잘 막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매우 의미 있는 경기에서 홈런을 쳐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 "이병규 선배님께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선배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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