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침묵했다.
김현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7 미국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7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무안타로 침묵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2할2푼9리(종전 0.235)로 조금 내려갔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의 출발은 좋았다. 3-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훌륭한 선구안으로 볼넷을 골랐다. 후속 타자의 2루타 때는 재빠른 베이스러닝으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5-4로 팀이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의 빠른 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이 공이 2루수 땅볼이 됐다.
세 번째 타석은 더욱 아쉬웠다. 6-4로 리드하던 5회 무사 2·3루의 완벽한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그는 3구째 90마일 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또다시 공략하지 못했다. 1루수 앞 땅볼이 됐고 결국 물러났다.
9-5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직후 조이 리카드와 교체되며 결국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김현수를 제외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볼티모어가 미네소타를 11-5로 흠씬 두들기며 승리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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