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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 홈런 '아홉수' 벗어나며 시즌 10호


[롯데 3-1 넥센](6회 진행중)…44일 만에 대포 재가동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최준석이 올 시즌 개막 후 마침내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준석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그는 이날 지명타자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소속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5회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최준석은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던진 3구째 슬라이더(134㎞)에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가 됐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홈런 9개를 기록하고 있었다. 시즌 10호째를 달성했다.

롯데는 최준석의 한 방으로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에게는 오랜만의 홈런이다. 최준석이 9호 홈런을 뽑아낸 상대도 넥센이다.

그는 지난 6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홈런을 쳤다. 44일 만에 넥센을 상대로 다시 홈런을 친 것이다.

넥센은 이날 먼저 대포로 포문을 열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택근이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솔로포(시즌 3호)를 쳤다. 롯데는 1회말 만루 기회에서 앤디 번즈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1로 균형을 맞췄고 2회말 한 점을 더 뽑아내 역전에 성공헸다.

두팀의 경기는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가 3-1로 넥센에게 앞서고 있다. 한편 최준석은 지난 2014년 롯데 이적 후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이어갔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2015년 31홈런이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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