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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3점포' 오재일 "변화구 노리고 있었다"


"실투 놓치지 않은 게 좋은 결과"…"컨디션 유지에 힘 쓰겠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일이 극적인 대타 동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재일은 2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7회말 대타로 출전해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

오재일은 팀이 2-5로 뒤진 7회말 1사 1·2루에서 류지혁을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넥센 우완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3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단숨에 스코어를 5-5 동점으로 만들었다.

두산은 오재일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뒤 8회말 역전에 성공하면서 6-5로 승리를 챙겼다. 오재일의 홈런 한방이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다.

오재일은 경기 후 "볼카운트가 불리해 변화구를 생각하고 있었다"며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와 홈런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고 홈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오재일은 이어 "날씨로 인해 실내 연습이 많아 컨디션 조절이 다소 어려운 상태"라면서도 "프로답게 경기에 나가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철저히 몸 관리를 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함께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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