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청개구리 왕자'가 '복면가왕' 63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2연속 가왕으로 활약했던 '바른생활 소녀 영희'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예상대로 옥주현이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바른생활 소녀 영희'를 저지하려는 도전자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가왕으로 오른 '청개구리 왕자'는 "영희님 무대를 감동적으로 봐서 가왕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포기했는데 정신이 없다. 감사하다"라며 가왕에 등극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가면을 벗은 '영희' 옥주현은 "어떤 무대든 많이 떤다. 이번에도 많이 떨었다"라며 "언제 들킬까가 제일 궁금했다. 하지만 방송을 보니 벌써 들켰구나 싶더라. 많이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여러분을 만나는 장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1998년 긃 핑클로 데뷔한 옥주현은 가창력 센터로 자리매김 했다. 2003년 솔로가수로 데뷔했고, 2005년 뮤지컬 '아이다'를 시작으로 현재 원톱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르샤, 원투 송호범, 적우 등이 남다른 가창력을 뽐냈다.
나르샤는 "남편이 나의 음악을 기다려주는 팬들을 생각해서 부르라고 응원해줬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센언니 이미지를 깨고, 청초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송호범은 "가면 안에서 솔직히 조금 울었다. 매번 신나는 음악만 하고 즐거움만 교류해봤지 관객들의 진지함을 교류해 본적이 없어서 감격스러울 정도로 좋았다"라며 "출연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꼭 나와서 무대를 즐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적우는 "'나는 가수다' 이후 5년만에 이 무대에 섰다. 들어올 때부터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라며 "가수로서 내가 살아있구나 싶어서 뭉클했다. 오랜만에 봬서 설렜고 앞으로도 가수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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