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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X이준혁X김성경 '구세주3', 정통 코미디의 귀환(종합)


'구세주3', 14일 개봉…시리즈물 저력 보여줄까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구세주' 시리즈가 8년 만에 돌아왔다. '구세주3'는 전작 '구세주1'(2006), '구세주2'(2009)을 잇는 작품. '구세주3'가 시리즈물의 저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7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구세주: 리턴즈'(이하 구세주3, 감독 송창용, 제작 창컴퍼니(주), (주)메가커뮤니케이션)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최성국, 이준혁, 김성경, 정이연, 송창용 감독 등이 참여했다.

'구세주3'는 1997년 IMF, 꿈은 높지만 현실은 시궁창인 난장 인생들의 기막힌 채무 관계와 웃픈 인생사를 그린 정통 코미디 무비다.

앞서 '구세주' 시리즈와 '만남의 광장', '위대한 유산' 등 수많은 코미디 영화의 프로듀서와 제작, 기획을 맡은 바 있는 송창용 감독이 '구세주3'에서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다.

송창용 감독은 "작은 영화다. IMF 당시 이야기를 하는 영화"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느낌으로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배급사와 논의한 후 '구세주: 리턴즈'로 가기로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코미디의 베테랑 최성국은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능청맞은 스킬로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보란 듯이 성공해 남부럽지 않게 가족을 부양하고 싶으나, 하는 족족 실패를 거듭하다 사채에 손을 대는 짠한 가장이자 하숙집 주인 상훈 역을 맡았다.

최성국은 "'구세주'는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하고 싶은 제 꿈을 실현해준 영화였다"며 "처음 시나리오가 들어왔을 때는 이 제목이 아니었지만 '구세주' 전편에서 함께 했던 분들이 모여 있었다. '예산은 없지만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보지 않을래'라는 제의를 받아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저예산이지만 감독님과 다른 배우들 모두 열려있었다. 그런 점이 촬영하면서 너무 좋았다"며 "우려가 있었지만 '괜찮은 영화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너무 기분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배우 이준혁은 능글맞은 아재파탈의 사채사장 역으로 분했다. 상훈을 기상천외하게 압박, 그만의 코믹 연기로 포복절도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첫 주연을 맡으며 스크린에 처음 등장하는 김성경은 상훈의 아내이자 하숙집 안방 마님 지원 역을 맡았다.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를 과감하게 탈피, 정 많고 털털한 아줌마로 변신한다.

김성경은 "영화를 망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영화 촬영을 재밌게 했다"며 "촬영 결과물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평가받을지 궁금하고 걱정되고 기대된다"고 긴장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김성경은 "영화를 찍으면서 즐거웠다. 촬영하는 것 자체만으로 뿌듯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성경은 극이 진행되는 내내 노메이크업으로 출연한다. 이에 대해 김성경은 "촬영하고 나서 처음 봤을 때는 너무 놀랐다. 저를 달래려고 한 말이겠지만 감독님이 '예쁘다'고 칭찬해줬다. 감독님에게 맡기고 따라갔다"며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우려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았다. 배역에 맞게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준혁은 영화를 어떻게 봤는지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이준혁은 "오늘 영화를 처음 봤다. 중간에 나갈까 했지만 '괜찮네'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앉아 있었다"고 웃으며 "뇌에 바람 쐰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본다면 나름 재밌는 영화다. 제가 나온 부분들은 예상했던 것보다 만족스러웠고 많이 웃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세주'는 정통 코미디 작품. 최성국은 솔직하게 평가 받고 싶다고 밝혔다. "관객들에게 어떤 말을 들을지 너무 궁금하다"며 "'옛날 코미디를 아직도 하네', '재미는 있네' 등 이런 반응들도 있을지 궁금하다"고 최성국은 말했다.

한편, '구세주3'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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