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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쓴' 아이슬란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스페인·세르비아도 러시아행…크로아티아·이탈리아·아일랜드는 PO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얼음 왕국' 아이슬란드가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아이슬란드는 10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카비크의 라우가르달스볼루르 경기장에서 열린 코소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I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8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던 아이슬란드는 월드컵 예선에서도 같은 조에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터키, 핀란드 등 힘과 기술이 좋은 팀들과의 경합에서 7승 1무 2패,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유로 2016의 활약이 우연이 아님을 예선으로 증명한 셈이다.

첫 월드컵 진출은 두 골로 정리됐다. 전반 40분 질피 시구르드손(에버턴)의 선제골과 후반 23분 조한 베르그 구드문드손(번리)의 연속골이 터지며 승리를 확인했다.

같은 조의 크로아티아는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가 후반 17분, 25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20점으로 2위가 된 크로아티아는 11월 플레이오프로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무적 함대' 스페인은 무패로 본선 진출을 재확인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 원정에서 아시에르 이야라멘디(레알 소시에다드)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9승 1무(28점)로 G조 1위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탈리아는 알바니아 원정에서 안토니오 칸드레바(인테르 밀란)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기며 2위(23점)로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D조에서는 명확하게 희비가 갈렸다. 세르비아가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반면 웨일스는 첫 본선 진출의 희망이 사라졌다.

세르비아는 홈에서 조지아에 알렉산다르 프리요비치(PAOK)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같은 시간 웨일스는 아일랜드의 맥클린(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언)에게 실점하며 0-1로 졌다.

승점 21점이 된 세르비아는 1위로 본선에 올랐고 아일랜드(19점)는 웨일스(17점)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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