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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롯데 지휘봉 계속 잡는다


재계약 발표…계약기간 3년 계약금 및 연봉 포함 총액 12억원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조원우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계속 입는다. 롯데 구단은 조 감독과 재계약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롯데 구단은 이날 조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3억원) 및 연봉(3억원) 포함 총액 12억원에 계약 합의했다고 전했다.

조 감독은 이종운 전 감독에 이어 지난 2015시즌 종료 후 2년 계약을 맺고 롯데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초보 감독'이던 그는 지난 시즌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지휘봉을 잡은 첫 해인 지난 시즌 롯데는 8위에 그쳤다. 전 시즌과 비교해 순위가 한 계단 더 떨어졌다.

올 시즌도 중반까지 7위로 처져있었지만 후반기 들어 롯데는 전혀 다른팀이 됐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고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3위를 차지하며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롯데는 조 감독 지휘아래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롯데 구단 측은 "5년 만에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고 팀 역대 한 시즌 최다승(80승 2무 62패)을 달성한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지난 두 시즌 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안정되고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조 감독을 재신임했다"고 재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조 감독도 "다시 신임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오프시즌 동안 팀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 감독과 선수단은 오는 29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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