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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덕 빠진 한국전력, 복귀 전까지 '고비'


김철수 감독 공재학 카드 만족…해당 포지션 대체 자원 기살리기 과제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고비 하나를 넘었다. 한국전력은 지난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앞선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한항공전(2-3 패)에 이어 연패로 이어질 수 도 있던 위기를 잘 넘긴 셈이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초반 주전 선수 한 명이 뛰지 못한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자리를 넘나들며 전광인·펠리페(브라질)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서재덕이 부상으로 빠졌다.

서재덕은 무릎에 탈이 났다. 수술과 치료가 필요했고 지난달 30일 연골제거 수술을 받았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2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서재덕의 코트 복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 감독은 "11월 중순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할 수 있지만 수술 부위를 포함한 몸 상태를 지켜보며 (서)재덕이와 관련한 일정을 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재덕이 팀 전력에서 제외된 동안 그자리는 공재학과 김인혁 등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가 맡는다. 공재학은 지난 2일 친정팀 대한항공전에 선발 출전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공)재학이가 프로 데뷔 후 V리그 정규시즌에서는 처음 선발로 뛰는 것이라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한항공전에서 서브에이스 하나를 포함해 4점을 기록했으나 범실을 5개 저질렀다. 공격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지만 이날 공격성공률은 17.65%로 저조했다.

그는 5일 우리카드전에서도 1, 2세트 선발로 출전했고 3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전과 비교해 범실은 없었고 공격성공률도 60%로 올라갔다.

김 감독은 공재학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세트 교체카드로 신인 김인혁을 투입했다. 김인혁 카드는 이날 잘 통했다. 그는 3, 4세트는 선발로 나왔고 블로킹 한 개를 포함해 6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재학이가 연습한대로 코트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며 "서브 리시브는 전광인이 힘을 보탤 것이다. 재학이의 경우 자신의 앞쪽으로 오는 볼만 처리를 해주면 된다. 그래도 두 차례 경기에서 재학이가 보여준 플레이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서재덕이 돌아올 때까지 공재학에 대한 기살리기가 한국전력에게 또 다른 과제가 됐다.

한편 서재덕이 빠진 동안 한국전력은 포메이션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서재덕이 코트에 있을 때 로테이션상 라이트 자리에서 두 차례 정도 공격 기회가 찾아온다. 그러나 김 감독은 서재덕을 대신해 공재학(또는 김민혁)에게는 한 자리만 맡기기로 했다.

김 감독은 "펠리페가 라이트에서 공을 때릴 수 있게 포지션을 바꿨다"며 "당분간은 이런 포메이션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전을 끝으로 1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다. 3승 3패(승점11) 1위에 올라있다.

2라운드 첫 상대로 다시 우리카드를 만난다. 오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경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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