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본질을 생각"…갓세븐, 고민과 원동력(인터뷰)


12일 새 앨범 '아이즈 온 유' 발표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5년차를 맞은 갓세븐. 험난한 경쟁 속에서 한발 한발 내딛으며 본인들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안정 궤도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고민은 많다. 결론은 하나. "본질에 충실하자"는 것. 갓세븐은 어떤 마음으로 음악을 시작했는지 되새기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며 지금을 즐기고 있다.

갓세븐의 지난 4년여의 행보는 꽤 묵직하다. 2014년 1월 미니앨범 '갓 잇(Got It?)'으로 데뷔한 이래 정규앨범 2장과 미니앨범 7장을 발표했다. 싱글이 대세인 가요계에서 갓세븐은 매번 앨범 단위로 결과물을 내놓으며 자신들의 색깔을 각인시켰고, 성장과 성취를 증명해 왔다.

1년에 걸쳐 선보인 '플라이트 로그(FLIGHT LOG)' 3부작 시리즈와 멤버 전원이 전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직전 앨범 '7 for 7'은 갓세븐의 성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12일 발표하는 새 미니앨범 '아이즈 온 유(Eyes On You)'는 그 연장선에서 갓세븐의 존개가치를 보여준다.

새 앨범 '아이즈 온 유'에 대해

"콘셉트를 잡고 시작했다. 이전 앨범은 진중했고 전달력을 중시했다면 이번에는 무대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스타일적으로, 음악적으로 더 트렌디해지려고 노력했다. 앨범 자체가 탄탄하다. 듣는 재미, 보는 재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JB)

"지난 앨범에서 처음으로 멤버들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 당시 걱정이 많고 불안했다면, 이번에는 자신있게 작곡도 하고 앨범을 완성했다. 지난 앨범보다 곡, 뮤비, 의상 등 모든 면에서 두 세배 퀄리티가 높다고 생각한다."(뱀뱀)

어떻게 콘셉트를 잡고 갔나

"'플라이트 로그' 3부작은 성장, '7 for 7'은 방황하는 느낌, 이번에는 확신에 찬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 방황을 끝낸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생각했다."(JB)

타이틀곡 '룩(Look)'은 JB의 곡이다

"가장 타이틀스럽고, 좋은 곡이었다. 자연스럽게 좋은 곡으로 타이틀이 됐다. 수록곡이 안 좋아서는 아니다. 다른 곡들 역시 완성도가 높다. 댄스 가수다 보니 춤과 노래가 합쳐졌을 때 가장 완성도 높은 곡이 무엇일까도 고려했다."(진영)

"선정 기준은 투표였다. 회사 관계자 분들, 멤버들과 투표를 거쳤다. 귀여운 것도, 강한 것도 해봤다. 제가 생각했을 때 갓세븐은 자유분방하고 즐기는 것을 잘 한다. 퍼포먼스적으로 재밌는 부분이 있고 귀엽다기 보단 밝고 에너지 넘치는 면이 있다."(JB)

"대박이 날 것 같다. 완성도가 높고 지금까지 갓세븐이 보여주지 않았던 색깔이다. 뮤직비디오,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등 새로운 갓세븐의 스타일이라 더 여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다."(잭슨)

(이번 앨범에는 '룩'을 비롯해 다른 아티스트와 처음 호흡을 맞춘 '너 하나만(Feat. 효린)', 뱀뱀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팝 댄스 '더 리즌(The Reason)', 영재가 기타 선율을 베이스로 작곡한 '망설이다', 유겸이 만든 밝은 느낌의 알앤비 팝 '우리', 진영이 평소 말로 다 하지 못했던 팬들에 대한 진심을 담은 곡 '고마워', CD를 통해서만 감상할 수 있는 '룩'의 인스트루멘털 버전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됐다.)

수록곡들을 설명해 달라

"'고마워'는 제목대로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서 만든 곡이다. 갓세븐 앨범 중 기타와 밴드 느낌의 곡을 많이 안 넣어봤던 것 같아서 그런 장르도 갓세븐 앨범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앨범 기획 전 만들었던 곡이다. 이번 앨범 작업하면서 방향과 맞닿아 있어서 넣게 되었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다."(진영)

"'우리'는 팬들에게 해드리고 싶은 얘기를 썼다. 라틴 느낌의 비트로 리듬을 타면서 들으시면 좋을 것 같다. 지난 앨범에도 '내게'를 썼는데 그 연장선의 느낌으로 만들었다."(유겸)

"지난 앨범에는 슬픈 곡을 넣었는데 이번에는 계절에 맞게 행복한 분위기의 노래를 썼다. '더 리즌'은 제목대로 가사 내용이 '그 이유'다. 너 때문에 내가 산다, 너 때문에 내가 숨 쉬고 힘을 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뱀뱀)

"전 기타 사운드를 좋아한다. '망설이다'는 인생에 있어 처음 만든 노래다. 기타 베이스로 작업했다. 가사 내용은 짝사랑이다. 누구나 겪었을 법한 느낌을 담으려고 했다. 썸 같은 상황인데 고백을 할까말까 망설이는 내용이다. 다들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았다."(영재)

"'룩'은 처음에는 힙합 기반 비트의 곡이었는데 편곡을 다시 하면서 팝 기반의 하우스 비트를 섞어서 작업했다. 주위에 어떤 사람이 무슨 얘기를 해도 흔들리지 말고 나만 보라는 자신감 넘치는 가사를 담고 있다. 자유롭고 에너지 넘치는 곡이다."(JB)

요즘의 고민이나 목표는 무엇인가

"너무 좋아서 시작했고 제가 선택한 일이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감수해야할 부분이 많지만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재밌게 하고 있다."(유겸)

"모든 면에서 잘 되고 있다. 걱정인 것은 너무 바빠지니까 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써야하나 싶다. 가끔 혼자 영화를 보고싶기도 하고 사소한 걸 못하는 게 아쉬워서 최대한 저만의 시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뱀뱀)

"고민을 하다 보면 끝도 없어서 생각을 바꾸려고 하는 편이다. 좋아하게 된 계기에 집중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고 마음먹는다."(영재)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제가 생각이 없어 보일수도 있지만 생각이 많다. 요즘에는 어떻게 하면 내려놓을 수 있을까, 고민을 안 하는 것에 대해 고민한다. 부모님 걱정 안 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10년 후 어떤 위치에 있을까 혹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후회하지 않을까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그런데 릴렉스하려고 하는 편이다"(잭슨)

"고민이 좀 많다. 아이돌로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나. 아직은 고민을 더 해야하는 시기인 것 같다"(마크)

열심히 하게 되는 원동력은 뭔가

"쉬면 더 불안한 성격이다. 멈추는 것 같아서 스스로를 항상 푸시한다."(잭슨)

"상투적이지만 목표와 꿈이 있기 때문이다. 마음 편하게, 흘러가는 대로 맡길 수 있는데 그럴 때 드는 생각은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고 좋은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목표다. 지칠 때는 마음 편히 쉴 때를 생각한다. 바닷가를 다녀왔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릴렉스 한다."(JB)

"JB 형과 비슷한데 본질에 대해 생각한다. 본질이라는 것이 어떤 마음으로 음악과 춤을 시작했느냐다. 좋아서 시작을 했는데 간혹 결과에 대해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결과에 집착하는게 싫어서 본질에 집중하려고 한다."(진영)

"항상 즐기면서 한다. 한 만큼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다 하고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팬들이 알아주니 힘이 난다. 이 기회를 얻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아니까 조금 피곤하다고 안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갖고 있는 걸 더 빛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지치거나 할 땐 잠깐 한 발짝 뒤로 물러서 조금 여유를 가지려고 한다. 그러먼 잘 되더라."(뱀뱀)

올해 활동 계획은?

"일단 이번 앨범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연말에 상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올해 스케줄이 다 짜여져 있다. 시키는 대로가 아니라 디테일하게 열심히, 모든 걸 잘 소화하는 갓세븐이 되어야 할 것 같다."(뱀뱀)

"월드투어가 기대된다. 획기적인 것들로 보여주려고 생각하고 의견을 모으려고 한다"(JB)

"건강이다. 상투적인 말인데 JYP가 연초 시무식을 한다. 그때마다 올해 키워드를 얘기하는데 박진영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키워드가 건강이었다. 이렇게 기획하고 아파버리면 말짱 꽝이다. 올해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진영)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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