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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최지만, 연장 12회 2루타·결승득점


SD 개막전 승리 발판…제한된 기회 제대로 살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의 개막전 명단에 합류한 최지만(27)이 시즌 첫 경기에서 시원한 2루타와 결승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1-1 동점인 연장 12회초 대타로 나서 시원한 장타를 쳐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투수 제러미 제프리스를 대신해 좌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투수 애런 심버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노려 우월 2루타를 만들었다.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적극적인 타격으로 만들어낸 호쾌한 타구였다.

득점권에 진출한 최지만은 후속 올랜드 아르시아의 중전 적시타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무사귀환했다. 2-1로 밀워키가 앞서나가는 득점이었다. 밀워키가 12회말 마무리 제이콥 반즈를 투입, 샌디에이고 타선을 3타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경기는 밀워키의 2-1 승리로 끝났다. 최지만의 득점이 결승득점으로 기록됐다.

초청선수로 밀워키 스프링트레이닝에 합류한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개막전 빅리그 승격이란 성과를 이루어냈다. 하지만 팀내 입지가 탄탄하지 못한 관계로 언제 다시 로스터 조정의 유탄을 맞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결국 캠프 때처럼 제한된 기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꾸준히 입증하는 수밖에 없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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