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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골' 황희찬, 잘츠부르크도 극적인 UEL 4강행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잘츠부르크 4-1 라치오]합계 6-5로 웃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황희찬(23)은 역동적인 경기력과 골로 기여했다.

잘츠부르크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라치오(아틸라)와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1차전에서 2-4로 졌던 잘츠부르크는 1, 2차전 합계 6-5로 앞서며 4강에 오르는 힘을 보여줬다. 쉽지 않았던 승부에서 4골을 넣고 뒤집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다. 챔피언스리그(UEL) 8강 2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1차전을 1-4로 패하고 2차전에서 3-0으로 이기며 4-4를 만든 뒤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으로 4강에 오른 AS로마(이탈리아)를 보는 것 같았다.

경고 누적으로 1차전을 걸렀던 황희찬은 2차전에 선발로 나서 진가를 보여줬다. 후반 중반 뇌진탕 증세로 인해 골을 넣고도 끝까지 뛰지 못했지만, 자기 역할은 충준히 해줬다.

전반 4분 슐라거의 전진 패스를 받아 황희찬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첫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놀라서 펀칭했다. 황희찬의 적극적인 침투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그러나 잘츠부르크는 라치오의 수비에 막히여 제대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라치오는 위험 상황에서는 볼을 걷어냈다. 세트피스도 비효율적이었다. 오히려 42분 치로 임모빌레에게 위험한 슈팅 기회를 내줬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끝낸 잘츠부르크는 후반 9분 임모빌레에게 실점했다. 잘츠부르크가 골을 넣기 위해 전체 대형을 전진시킨 상황이었다. 루이스 알베르토의 패스를 임모빌레가 오른발로 슈팅해 골을 넣었다. 순식간에 전체 점수는 2-5로 벌어졌다.

곧바로 따라간 잘츠부르크는 11분 마누스 다부르가 개인기를 앞세워 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슈팅해 동점골을 넣었다. 서서히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20분 슐라거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 하단에 맞고 나왔다.

골을 넣어야 이기는 잘츠부르크는 공세를 취했고 24분 황희찬이 헤더 슈팅을 만들었다. 순간 루이스 펠리페가 머리로 황희찬에게 충격을 가했다. 그래도 황희찬은 계속 뛰었고 27분 하이다라의 역전골을 봤다. 아크 오른쪽 뒤에서 시도하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29분 황희찬이 기어이 골을 만들었다. 상대의 오프사이드 함정을 절묘하게 뚫고 칼레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골을 넣었다. 1, 2차전 동률이 됐고 한 골이면 뒤집기도 가능했다.

결국, 31분 골이 터졌다. 왼쪽 코너킥에서 안드레 라말리뉴가 백헤딩을 했고 라이너가 머리로 골을 넣었다. 더는 골이 필요 없었던 잘츠부르크는 뇌진탕 증세가 있었던 황희찬을 34분 프레데릭 굴브란센과 교체해줬다. 이후 잘츠부르크는 남은 시간을 끝까지 버텨 기적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아스널(잉글랜드)은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에서 열린 CSKA모스크바전(러시아)에서 2-2로 비겼다. 1차전을 4-1로 이겼던 아스널은 합계 6-3으로 4강 티켓을 받았다. 종료 직전 애런 램지가 동점골을 넣으며 아스널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도 홈에서 라이프치히(독일)에 5-2로 이겼다. 1차전을 0-1로 졌던 마르세유는 합계 5-3으로 웃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스포르팅CP(포르투갈)에 0-1로 패했지만, 1차전 2-0 승리를 지켜내며 4강에 동행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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