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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강세' 고영표, 이번엔 승 챙길까


3경기서 아직 승없어…2017시즌 LG 상대 ERA 2.45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고영표(27, KT 위즈)의 시즌 첫 승이 LG 트윈스와 경기에선 이루어질 수 있을까.

고영표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그는 아직까지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89로 부진한 편이다. 지난 시즌 KT의 최다승(8승)을 기록했던 페이스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것. 피안타율은 무려 3할7푼3리에 달하고 이닝당 출루 허용도 꽤 1.85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평균자책점과 피안타를 줄이고 있다. 직전 선발 경기였던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선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도 기록했다. 이후 경기가 뒤집어지면서 승리가 날아갔지만 내용 면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고영표는 지난 시즌 LG와 3차례 맞붙어 1승2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이 1승이 그의 생애 첫 완봉승이었다. 지난해 4월 29일 홈에서 9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환호했다.

평균자책점만 놓고 봐도 강세가 드러난다. 지난 시즌 상대한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았다. 2할4푼1리의 피안타율도 마찬가지로 가장 낮았다. 덜 치고 덜 실점했다. 충분히 자신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상대전적이다.

이날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소사는 역으로 KT에게 약했다. 지난 시즌 두 경기서 1승1패 5.4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가 상대한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이다. 또 하나 특기할 점은 소사가 KT전에서 평균 5이닝으로 가장 적은 이닝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KT 타선이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이닝이터인 그를 일찍 끌어내린 점이 눈에 띈다.

KT는 전날 방망이가 침묵하며 1-3 역전패를 당했다. NC 다이노스와 3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팀 타율은 2할9푼5리로 리그 전체 1위다. 방망이가 터지고 고영표가 막아준다면 반등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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