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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조용필의 꽃 선물, 후배 아끼는 마음에 든든"


"조용필처럼 오래 노래하고파, 공연도 직접 보고싶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공연을 응원해준 대선배 조용필에 고마움과 존경심을 전했다.

그룹 동방신기가 6일 오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TVXQ! CONCERT -CIRCLE- #welcome' 개최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방신기의 국내 단독 콘서트는 2년 11개월 만이다.

유노윤호는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콘서트를 하는 점에서 설레고, 그동안 보여드렸던 모습 이상으로 보여드려야 해서 고민도 많았다. 준비를 하며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다. 저녁 되니 쌀쌀해서 걱정이 많이 됐는데, 큰 응원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앞서 조용필은 동방신기의 콘서트에 화환을 보내 후배들을 격려했다.

유노윤호는 "꽃을 보내주셔서 너무 깜짝 놀랐다. 진짜 존경하는 분께서 우리 동방신기 공연에 관심을 가져주셨다. 선생님께서 후배를 아끼는 마음에 든든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공연을 할 때도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했다. '가왕' 조용필 선생님처럼 오래 노래할 수 있게, 많은 사람에게 좋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가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우리도 존경하는 대대대 선배님이다. 특히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는 더더욱 어마어마한 슈퍼스타이시다. 우리와 직접적인 연이 있는 것이 아닌데 축하를 해주셨다. 꽃이 이렇게 영광스러웠던 적이 있었나, 얼떨떨하고 감개무량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다면 꼭 선배님 공연도 직접 보고 싶다. 그분의 호흡, 발성, 멘트, 모든 움직임이 우리에겐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다. 꼭 한번 인사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일 열린 공연에는 이승기와 보아, NCT 등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찾아 화제가 됐다.

최강창민은 "이승기도 왔다. (이)승기도 하나를 분석해서 파고드는 편인데 동방신기 콘서트가 이 정도로 재미있을지 몰랐다고 칭찬해줬다. 보아도 알차게 잘 꾸몄고, 둘의 에너지가 좋다고 표현해줬다. 많은 후배들도 왔고, '멜로홀릭' 팀들도 와서 팬 됐다고 했다. '드디어 팬이 하나가 더 늘었구나' 생각이 들면서 기분 좋게 잘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어제 NCT 친구들이 응원을 하러 왔는데 매번 조언을 해주는 입장이었다가, 후배들에게 공연을 보여주게 되서 더 떨린다고 했다. 진심으로 즐겨주고 '이런 부분이 좋았어요'라고 해줬다. 선후배 간의 참다운 관계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동방신기는 이번 콘서트에서 히트곡 무대는 물론 지난 3월 발매된 정규 8집 'New Chapter #1 : The Chance of Love'(뉴 챕터 #1 : 더 찬스 오브 러브)의 수록곡 및 솔로 무대 최초 공개 등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6월 8~10일 일본 공연 역사상 처음으로 총 3일간 닛산 스타디움에서 '東方神起 LIVE TOUR~Begin Again~Special Edition in NISSAN STADIUM'을 개최, 동방신기 단일 투어 사상 최대 규모인 100만 관객 동원을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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