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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도 응원"…동방신기, 무대가 반가운 '한류제왕'(종합)


2년 11개월 만에 국내 콘서트…"많은 응원 감사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한류제왕' 동방신기가 2년 11개월 만에 반가운 귀환을 알렸다. 조용필과 이승기, 보아, NCT 등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부터 간절히 기다린 팬들까지, 동방신기의 무대를 응원했다.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현역' 동방신기의 역사는 계속 된다.

그룹 동방신기가 6일 오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TVXQ! CONCERT -CIRCLE- #welcome' 개최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TVXQ! CONCERT -CIRCLE- #welcome'는 2년 11개월 만에 열린 국내 콘서트로,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2만2천여 관객을 동원한다.

지난 5일 첫 공연을 마친 유노윤호는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콘서트를 하는 점에서 설레고, 그동안 보여드렸던 모습 이상으로 보여드려야 해서 고민도 많았다. 준비를 하며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다. 저녁 되니 쌀쌀해서 걱정이 많이 됐는데, 큰 응원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최강창민은 "이번 공연 콘셉트가 '웰컴파티' 같은 느낌이었다. 손님들을 초대하는 콘셉트로 테마를 꾸며보면 어떨까 했다. 개인적으로 실내에서 공연을 했을 때보다 화려한 특수 효과를 쓸 수 있었다"고 첫 야외 콘서트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유노윤호도 "그동안 동방신기 하면 신격화 느낌이 나고 멋진 느낌이 났는데 이번 앨범으로 어울릴 수 있는 모습을 보여서 색다를 것 같다. 정말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동방신기의 오랜만의 국내 콘서트에 수많은 스타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이승기와 보아, 샤이니, NCT 등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찾아 무대를 즐겼으며, 조용필은 화환을 보내 후배들을 격려했다.

유노윤호는 "(이)승기도 하나를 분석해서 파고드는 편인데 동방신기 콘서트가 이 정도로 재미있을지 몰랐다고 칭찬해줬다. 보아도 알차게 잘 꾸몄고, 둘의 에너지가 좋다고 표현해줬다. 많은 후배들도 왔고, '멜로홀릭' 팀들도 와서 팬 됐다고 했다. '드디어 팬이 하나가 더 늘었구나' 생각이 들면서 기분 좋게 잘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특히 조용필의 꽃 선물에 감격하기도 했다. 유노윤호는 "꽃을 보내주셔서 너무 깜짝 놀랐다. 진짜 존경하는 분께서 우리 동방신기 공연에 관심을 가져주셨다. 선생님께서 후배를 아끼는 마음에 든든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공연을 할 때도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했다. '가왕' 조용필 선생님처럼 오래 노래할 수 있게, 많은 사람에게 좋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가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최강창민도 "우리와 직접적인 연이 있는 것이 아닌데 축하를 해주셨다. 꽃이 이렇게 영광스러웠던 적이 있었나, 얼떨떨하고 감개무량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가능하다면 꼭 선배님 공연도 직접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데뷔 15년을 맞은 동방신기는 K팝에 수많은 기록을 써내려온 가수. 군 제대 후 편안하고 친근해진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을 하고 있는 동시에 새로운 기록도 계속 해서 만들어내고 있는 '현역'이다.

K팝 대표가수로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동방신기는 책임감과 함께 더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강창민은 "K팝 팬들에 책임감도 느끼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저희가 있기 전에 보아나 여러 선배들이 계셨기에 좋은 영향을 받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후배들이 좋은 영향을 받고, 좋은 에너지가 전달될 수 있다고 하면, 선순환의 연속으로 모두가 다같이 국위선양을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해야하지 않을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일본 닛산 스타디움 공연을 언급하며 "운이 좋게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일본) 닛산스타디움에서 3일 공연을 해서 100만 관객을 달성하게 된다. 아직 시작 전이기 때문에 우리들의 큰 숙제이고 좋은 시간을 만들겠다. 많은 분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이날 콘서트에서 히트곡 무대는 물론 지난 3월 발매된 정규 8집 'New Chapter #1 : The Chance of Love'(뉴 챕터 #1 : 더 찬스 오브 러브)의 수록곡 및 솔로 무대 최초 공개 등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6월 8~10일 일본 공연 역사상 처음으로 총 3일간 닛산 스타디움에서 '東方神起 LIVE TOUR~Begin Again~Special Edition in NISSAN STADIUM'을 개최, 동방신기 단일 투어 사상 최대 규모인 100만 관객 동원을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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