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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차기작 '귀수' 변신, '화산고' 시절 떠올라"(인터뷰)


"스크린이 고향…영화 행보 쉼 없이 이어갈 것"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권상우가 새 영화 '귀수'를 통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31일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탐정:리턴즈'(이하 탐정2, 감독 이언희, 제작 ㈜크리픽쳐스)의 개봉을 앞둔 배우 권상우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분)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이다.

3년 만에 돌아온 속편 '탐정2'로 또 한 번 코믹 연기를 선보이는 권상우는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시리즈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혹여 비슷한 이미지로만 기억될까 우려를 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KBS 2TV 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리즈에 이어 영화 '탐정' 시리즈까지 최근 작품들에서 친숙하고 코믹한 배역들을 도맡았던 그는 차기작 영화로 '귀수:귀신의 수'(이하 귀수, 감독 리건) 출연을 확정해 연기 변신을 꾀한다. '귀수'는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신의 한 수'의 프리퀄 영화다.

권상우는 코믹 연기에 대한 관심을 언급하면서도 차기작 영화에서 선보일 변신을 예고하며 "요즘 선배, 후배 배우들을 볼 때 '괜찮은 배우다'라고 느끼려면 기본적으로 드라마든 영화든 정극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 같다"며 "그에 더해 코믹 연기 잘하는 사람이 눈에 들어오더라. 그런 면에서 더 유연해지고 싶기도 했고 그런 장르에 출연하고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인식하기에 제 이미지는 액션, 멜로가 많았고 코미디는 별로 없었다"며 "요즘 그렇게 봐주는 것인데, 그렇게 유연하게 봐주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것에 갇히기 싫어 하반기 센 것을 준비 중"이라며 "독을 품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가 언급한 차기작은 '귀수'였다.

하반기 영화 촬영을 앞둔 기분을 권상우는 "영화 데뷔작 '화산고'를 할 때의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탐정'의 대만처럼 말로 표현하고, 표정이 센 배역이 아니다. 변화를 줘야 하는데 작품에 대해 고민이 사실 더 많다"며 "'말죽거리 잔혹사'의 현수가 그랬듯 체력적으로 강인한 인상을 줘야 해서 그에 대해 몸도 만들고 태어나 처음 식이 조절도 하며 비주얼로도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류스타로 활약해온 그는 그간 한국영화계에서 기대만큼 바쁜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것에 대해 "드라마도 열심히 하고 해외 활동을 해오다보니 영화에서는 소외돼 있었다"며 "해외에 있으니 못 받는 책도 많고, 그 텀이 길어지니 끊기는 느낌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해서 배우의 꿈을 꿨고 영화에 데뷔했기 때문에 어쨌든 스크린이 고향이라 생각한다"며 "올해부터는 쉼 없이 영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활약을 예고했다. 현재 권상우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두 번 할까요?'(감독 박용집) 역시 촬영 중이다.

'탐정2'는 오는 6월1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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