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민철 기자] 김성모 작가가 웹툰 ‘고교생활기록부’의 연재를 중단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인터넷상에선 김 작가의 신작 웹툰 중 일부 컷이 인기 만화 ‘슬램덩크’를 트레이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트레이싱은 그림 위에 습자지 같은 반투명한 종이를 포개 놓고 똑같이 베껴 그리는 작업을 말한다.


이에 대해 김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화 습작기 시절 작가의 뎃생맨이 되고 싶어 ‘슬램덩크’를 30여권 정도 베낀 적이 있다”며 “너무나도 팬이었던 작품이기에 30여권을 그리고 나니 어느덧 손에 익어 그 후로 제 작품에서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대놓고 남의 작가 그림을 베끼지는 않는다”며 “다만 지금 일어나서 확인해보니 정말 독자님들이 의심할 정도로 똑같더라. 즉시 시정하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김성모는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고 네이버웹툰 측은 2일 공지문을 통해 “7월 9일 연재를 시작한 화요웹툰 ‘고교생활기록부’ 작품으로 인해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연재서비스 중단을 알렸다.
조이뉴스24 /류민철기자 minchu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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