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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스페셜] 가릴수록 더 보고 싶은 '무삭제 완전판'


 

‘무삭제’라는 말이 주는 어감은 참으로 선정적이다. 과연 무엇이 삭제되어야 할 만큼 잔인하거나 혹은 야했던 것일까.

무삭제는 그 영화의 작품성이나 대중성을 떠나서 오롯이 단어 하나만으로도 호기심을 일으키는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타이틀을 선택함에 있어 새로운 영향력이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무삭제 버전의 DVD를 만나는 것은 이젠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세대를 거듭하며 ‘파격’의 수위는 점차 높아지고 범위는 확장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장면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이런 문화를 받아들이는 국민들의 의식도 보다 개방적으로 변했다.

이러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에 편승해 최근 DVD 출시작 사이에서 ‘무삭제판’이라는 부제를 단 작품이 부쩍 눈에 띈다.

애초 극장에서 상영될 때나 비디오 출시 당시 삭제 또는 암전 처리된 일명 삭제 장면들은 다양한 사연을 지닌다.

극장 상영 당시 상업영화로서의 러닝타임 한계를 넘었다거나, 촬영된 장면이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방해하는 군더더기라고 판단돼 감독이나 제작자의 의도에 의해 삭제되거나, 섹스나 폭력 등의 표현 강도가 지나쳐 심의에서 잘린 장면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지나친 선정성이나 폭력적인 장면으로 인해 극장 상영 시 가위질당했던 몇몇 영화들의 DVD가 높았던 심의의 벽을 넘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유연해진 심의와 보다 확장된 볼권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시대적인 요구를 충분히 반영한 결과라 하겠다. 사회적 변화를 수용, 등급의 분류기준을 합리적으로 확장해 가는 기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극장에서 보지 못한 하드코어 12초

4월 출시를 앞둔 <킬 빌 vol. 1>은 수입추천에서 제한 상영가 등급을 받은 뒤 수입사가 문제의 장면을 자진 삭제해 18세 관람가 등급을 얻어냈다. 극장 개봉 때 삭제된 12초를 복원해서 심의를 통과한 <킬 빌> DVD는 이런 점에서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기대를 받고 있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블랙 코미디와 액션이 혼합된 유혈극을 온전한 버전으로 만날 수 있기 때문. 극장에서의 삭제에 대해서도 많은 관객들이 문제를 삼았던 만큼 복원된 ‘브라이드’와 ‘오렌 이시이’의 ‘녹엽정’ 결투 신을 감상하는 감회는 특별할 것이다.

사실 타란티노의 악동 기질이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인 <킬 빌>은 잔혹한 장면도 코믹하게 연출됐다. 다만 유혈이 낭자하고 잔혹성의 수위가 높다는 이유로 제한 상영 등급을 받았는데, DVD에서는 영화의 러닝타임 모두를 수록해 4월 선보일 예정으로 5월 개봉될 속편과 더불어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사람의 뇌를 산채로 요리하는 장면이 문제가 됐던 리들리 스콧 감독의 <한니발> DVD도 한차례 등급보류를 겪은 끝에 최근 무삭제로 심의를 통과됐다.

2001년 국내 개봉한 뒤 4년 만에 무삭제 DVD로 출시되는 <한니발>은 극장에서 문제 장면을 뿌옇게 처리해 상영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무삭제 DVD의 대열에 이름을 올리고 3월 17일 전격 출시됐다.

별도의 보카시(안개처리) 없이 수록된 장면은 렉터 박사(안소니 홉킨스 분)가 폴 크랜들러(레이 리요타 분)의 두부를 열어 뇌를 꺼내 요리하고 먹는 엽기적인 부분이다. 미국에서는 2002년 8월에 이미 출시됐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햇수로 2년만에 빛을 보는 셈이다.

2디스크로 출시된 <한니발>에는 한니발이 만들어지기까지의 후일담, 특수효과, 스토리 보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음성 해설, 삭제장면과 멀티 엔딩 등 다양한 부가영상 수록돼 있으나 아쉬운 점은 부가영상에 한글자막이 전혀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둠의 장면을 공개한다
피와 살이 튀는 잔혹 장면은 성인 에로물 이상의 엄격한 심의를 받는다. 보통 하드고어 호러나 액션 등에서 제재를 당하는데 사지절단과 장기 노출은 삭제되곤 한다. 더 강한 자극과 더 강한 액션을 원하는 관객들에게 기존의 영상보다 충격적인 장면을 제공하려는 감독들의 욕심은 등급 보류와 제한 상영 등급을 받는 결과를 부른다. 역시 DVD에서야 비로소 빛을 본 장면이 수록된 타이틀을 살펴보자.

아찔하게 선타기

심의등급 기준이 가장 관대하다는 영화보다 요즘은 DVD에서 영화를 온전히 감상하기가 쉬워진 듯 하다. 미풍양속을 해칠만큼 지나치지만 않다면 ‘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 완화된 영등위의 입장이다.

지난 2월 비트윈에서 출시한 <스위밍 풀>도 오랜 기다림 속에 무삭제로 발매된 예다. 프랑수와 오종의 에로티시즘이 여전히 빛을 발하는 <스위밍 풀>은 내러티브 상 두 여인의 관계와 관음적인 시선이 주요 모티브를 이룬다.

그러나 여배우의 음모가 노출된다는 점에서 극장 상영과 비디오 수록분에는 안개처리를 통해 인위적으로 주인공의 몸을 가려 감상을 저해했다. 하드고어적인 섹스 신이나 불필요한 노출이 아닌만큼 <스위밍 풀>의 무삭제 발매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덕분에 뤼디빈 샤니에르의 눈부신 나신과 오종의 은밀한 미스터리를 온전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한편 삭제 장면이 수록된 극영화는 아니지만, ‘누드’라는 파격적인 테마의 DVD도 출시돼 관심을 모은다. 스펙트럼에서 3월 10일 출시한 <4색의 유혹 : 누드갤러리 Deluxe 박스세트>는 사회적 이슈가 됐던 연예인 누드를 모아 수록한 타이틀이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공개된 버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선명한 화질을 선보인다. 또한 이주현 출연분의 디스크에는 음성해설도 삽입됐다.

<4색의 유혹> DVD는 테마별 동영상과 메이킹 필름 등을 수록했으며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소장욕을 높였다. 권민중, 이혜영, 성현아, 이주현 등 4명의 여자연예인 누드 콜렉션이라는 점에서 호기심 어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총 5장의 디스크로 구성됐다.

각 디스크에 수록된 분량은 다소 짧은 느낌이지만 잔잔한 음악과 함께 편안한 감상을 유도한다. 아이디어와 기획력이 돋보이는 <4색의 유혹>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불어닥친 누드 열풍이 DVD로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슬리피 할로우

 

배틀 로얄

독일 용병의 악령이 나타나 마을 사람들의 목을 베어 가는 워싱턴 어빙의 고전적 이야기를 팀 버튼 감독이 영화화한 <슬리피 할로우>는 산사람의 목이 잘려나가는 잔혹한 장면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심의 보류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목이 잘리는 장면에서 팀 버튼이 선사하는 정교한 특수효과는 DVD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미를 전해준다.

 

섬에 갇힌 고교생들이 생존을 위해 급우를 살해한다는 설정에서부터 잔혹함이 느껴지는 <배틀 로얄>은 일본 영화 특유의 잔인함이 러닝 타임 내내 보여진다. 영화에서도 간신히 18세 관람가를 받아 무삭제로 개봉됐으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 DVD 중 특별판에서는 조금 달라진 편집판을 볼 수 있다.

13일의 금요일

 

무사 쥬베이

슬래셔 호러의 기원을 연 <13일의 금요일>은 잔인한 장면 묘사와 그에 못지 않은 노출로 출시에 난항을 겪었다. 첫 번째 <13일의 금요일>이 무삭제로 발매되자 그 동안 출시되지 못하고 있던 2, 3, 4편이 한꺼번에 무삭제로 선보였다. 초반부터 단도직입적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형태의 연쇄 살인 장면들과 극도로 잔혹한 묘사들은 진정한 슬래셔 무비의 진수를 보여준다.

 

사무라이의 고독한 비장미가 애니메이션의 옷을 입고 태어난 액션 활극. 개성있는 캐릭터 묘사와 강렬한 비주얼로 많은 팬을 거느린 작품이다. 주인공 쥬베이의 복수와 대규모 혈전, 닌자들의 전투 등 다양한 하드고어 장면들이 연출된다. 국내에는 각각 다른 제작사에서 두 번에 걸쳐 출시됐으며, 스페셜 에디션 버전은 업그레드된 화질을 선보인다.

확실하게 보여드립니다
과도한 노출과 수위 높은 정사 신은 삭제 대상이 된다. 삭제되지 않은 원본 필름을 언레이티드(Unrated)라고 하는데, 극장에서 잘려나간 부분이나 암전 처리한 부분을 복원해 언레이티드 필름을 수록한 DVD 타이틀은 출시와 함께 화제가 된다. 과연 어떻길래 삭제씩이나 되었나, 등급 보류를 당했나. 보편적인 심리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하지 말라는 일은 꼭 하고 싶고 보지 말라는 것은 더 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아닌가. 또한 그것이 강제에 의한 것이라면 보고자 하는 욕구는 더 강해지기 마련이다. DVD에서는 이런 욕구를 어느 정도 해소시켜 주고 있는데, 자유 저작 활동과 관객의 볼권리를 위한 완충적인 심의가 필요다.

이와 함께 DVD 타이틀 계를 에로틱하게 수놓을 작품은 알토미디어에서 4월에 출시할 <누드 모델> 무삭제판이다. 누벨바그의 거장 쟈끄 리베트 감독의 1991년 연출작인 <누드모델>은 극장 개봉 당시 음모 노출 등의 이유로 잘려나간 필름으로 상영되었다.

이번에 출시될 DVD에는 극장 상영 당시 삭제됐던 장면을 포함해 4시간의 러닝타임으로 수록된다. 1시간 남짓한 러닝타임으로 영화를 관람했던 때를 떠올린다면 그야말로 감회가 새로운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무삭제 출시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 됐던 <누드 모델>은 엠마누엘 베아르가 주연을 맡고 쟈끄 리베트 감독이 연출해 칸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할만큼 완성도를 인정받은 수작이다. 그러나 93년 국내 개봉 시 무지막지하게 잘려나간 103분 버전으로 선보여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단지 음모가 노출된다는 이유만으로 감독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편집된 극장 상영분과 달리 DVD에서는 등장인물들의 감정 묘사와 ‘누드’라는 예술을 통해 감독이 전달하고자 했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음성해설과 쟈끄 리베트 감독의 단편영화 가 부가영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파라마운트에서 출시하는 <아메리칸 지골로>도 완화된 심의의 덕을 보긴 마찬가지. 올누드도 불사한 리차드 기어가 반항적인 섹스 심볼의 이미지를 굳건히 한 이 작품은 당시 미국 상류층의 퇴폐적인 분위기와 올드 팝의 향취가 매력적이다.

‘남창’이라는 노골적인 제목이 주는 이미지도 강렬하지만 무엇보다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을 지닌 젊은 리차드 기어의 바람둥이 연기가 압권이다.

국내에는 영화 개봉 없이 비디오로만 출시됐으며 러닝 타임 내내 별도 처리된 안개가 둥둥 화면을 떠돌았다. 영화의 소재 상 누드와 향락적인 성문화가 노골적으로 그려지기 때문.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DVD에서는 감상에 지장을 주었던 비디오 보다 한결 높아진 수위의 <아메리칸 지골로>를 만날 수 있다.

원초적 본능 SE

 

말레나 SE

샤론 스톤이 살인혐의로 조사를 받는 도중에 다리를 바꿔 꼬는 장면은 세기를 거듭해 회자될 정도로 유명하다. 이 찰나의 순간에 샤론 스톤의 헤어 누드가 보인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관객은 확인할 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무삭제 완전판으로 출시된 스페셜 에디션 타이틀에서는 원한다면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DVD인만큼 같은 장면을 계속 돌려봐도 열화될 염려가 없다.

 

그녀가 지나는 곳에는 나이를 가리지 않는 남자들의 눈길이 있었다. 여신과도 같은 모니카 벨루치의 자태가 그네들의 관음적인 시선을 이해하게 만드는 <말레나>는 두 가지 버전의 DVD 타이틀로 발매됐다. 일반판이 따로 편집해 노출 신을 줄인 것에 비해, 특별판은 10여분 이상 추가된 버전으로 출시됐다.

 

돌이킬 수 없는

 

역시 세기의 미인 모니카 벨루치가 출연한 작품으로 보는 이를 고통스럽게 하는 지하도 강간 신이 여과없이 수록됐다. 칸영화제에서 상영됐을 당시 화제를 모았던 <돌이킬 수 없는>의 DVD에는 모니카 벨루치가 촬영 후 4일간 입원할 정도로 처절했던 문제의 9분과 영화 초반 얼굴이 으스러질 정도로 잔혹한 살인 장면 등이 DVD 안에 생생히 담겨있다.

 
모자이크를 거부하는 DVD

엽기에도 등급이 있다

넘쳐나는 성욕 때문에 좌충우돌하던 ‘파이 보이’가 드디어 결혼에 골인했다. 이색적으로 <아메리칸 파이 3 - 웨딩> DVD는 서비스 차원의 추가 상영분을 수록해 상영시간이 극장판보다 길어졌다.

극장에서 보지 못한 8분 가량의 총각파티 신 삭제분을 추가한 것. 스트립 걸들과 벌이는 좀 더 민망한 버전의 총각 파티는 DVD에서만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DVD의 진정한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미공개 특집 총각파티의 무대 뒤 현장들을 모은 ‘총각 파티의 모든 것’을 부가 영상으로 제공한다. 스페셜 피처에는 자신이 직접 경험하거나 주워 들은 섹스 코드를 직접 촬영에 적용하는 감독과 스탭, 배우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아메리칸 파이 3 - 웨딩> DVD는 영화 때보다 더욱 짓궂은 농담과 장면들로 여러 부분이 교체, 편집, 추가되었으며, 수위 높은 부가영상을 풍성하게 수록해 극장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엽기 섹스 코미디의 진면목을 선사한다.

이렇게 DVD는 삭제장면이라는 서플먼트를 통해 감독에게는 표현의 자유를, 감상자에게는 볼 권리를 부족하나마 되돌려 줄 수 있다. 단순히 삭제된 영상을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삭제 이유를 감독의 코멘터리와 함께 수록하는 것은 요즘 출시작들의 경향으로 굳어지고 있다.

이같이 극장에서 보지 못한 장면들을 서플먼트에 수록한 타이틀로는 삭제 장면을 수록한 <아이엠 샘>과 짜임새 있는 편집을 위해 상당 부분이 잘려나간 애드리안 라인의 <언페이스풀>, 삭제 부분과 대체된 장면을 감독의 코멘터리와 함께 수록한 <블레이드 2 SE> 등이 있다.

그녀에게

 

쇼걸 SE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스타일답게 일반적인 범주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남녀의 관계를 다룬 작품으로 폭력적인 정사 장면 등은 없다. 하지만 뇌사 상태의 여인을 보살피는 장면 등이 DVD에는 자연스럽게 수록됐다.

 

두장의 디스크로 출시된 <쇼걸>은 폴 버호벤 특유의 원색적이고 과격한 장면들이 그대로 수록됐다. 국내 개봉 당시 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장면들이 고스란히 담긴 DVD에서는 헤어 누드가 그대로 노출되는 스트립댄스와 레즈비언 댄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주의! 식사 전 감상 시 식욕 부진 유발

잭애스 SE

파라마운트에서 출시한 <잭애스>도 잘리지 않은 버전 그대로 출시되기까지 제작사의 가슴을 졸이게 한 작품이다. 엽기 마니아인 친구들이 모여 갖가지 독창(?)적인 실험을 하는 것으로 영화는 진행된다. 실험인즉슨 종이로 손가락 사이 배기, 잠자는 가족 놀래주기, 멀쩡한 사람 머리깎기 등 봐줄 만한 수준의 것에서부터 항문에 미니카 넣기, 팬티로 번지점프하기, 변기 가게에 가서 응아하기, 집 안에 악어 풀어놓기, 겨자소스 코에 넣기 등으로 강도를 더해간다. 출시사에는 영화의 컨셉에 맞게 프리오더 주문자에게 ‘덩(Dung)’ 모형을 증정했다.

불손한 녀석들의 수난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dv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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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파크 극장판

80여분 남짓한 러닝타임 동안 399번의 욕설과 128번의 무례한 행위, 221번의 폭력행위 등장. 귀엽게 생긴 종이 인형들이라고 해서 만만히 보지 마라. 그 걸쭉한 입담과 사악한 내면은 어느 어른도 따라 잡을 수 없으니. 너무 심한 욕설이 빈번하게 등장한다고 하여 미국 개봉 시 R등급을 받았던 <사우스 파크 극장판>이 무삭제 DVD로 출시됐다. 아이들이 하는 욕설이 얼마나 지독한지는 보면 알 일이지만, 아마 상상했던 것보다 심각해 어느 정도의 충격은 예상해야 할 것이다. 어린아이 캐릭터들의 욕설 때문에 삭제를 당했다니, 참으로 민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