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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션샤인' 김민정, 안방 울린 죽음…인생캐 완성


유연석에 절절한 고백 후 눈감아…깊은 여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스터션샤인' 김민정이 결연한 죽음으로 안방극장을 전율케 했다.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에서 멋진 여인 쿠도 히나 역을 맡은 김민정이 마지막순간까지 명품 열연을 펼쳤다.

지난 29일 방송에서 해드리오에 폭탄을 의뢰한 히나는 "호텔을 날려버릴까 하구요. 2층 객실이 주차군사령부나 다름이 없네요"라며 비장함을 전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글로리 호텔에서 애신(김태리 분)을 만난 히나는 결의에 가득 찬 눈빛을 주고받았고, 폭탄이 터지며 호텔이 폭발했다.

동매(유연석 분)는 폭파하는 호텔에서 히나를 구출했지만, 큰 부상을 입은 히나는 자신의 죽음을 직감했다. 히나는 동매에게 "알잖아. 나 곧 죽어, 온몸이 망가졌는데. 나 엄마한테 데려다줘"라며 보는 이들의 안타깝게 만들었다. 히나는 "눈 오면 나 보러와. 나 기다린다. 넌 더 살라고 빨리 오지말고"라며 동매 등에서 눈을 감았다.

특히 죽음을 맞이하기 전 동매에게 "다른 사내를 기다렸지, 살아만 오라고, 꼭 살아오라고… 오직 고애신을 사랑해서, 사랑에 미친, 사랑해서 미친 그런 사내를 난 기다렸지"라는 가슴 시린 마지막 고백을 남겨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무엇보다 히나는 호텔 폭파로 인해 일본이 조선을 압박할 것을 예견하고 자신이 범인이라는 진술서를 유서처럼 남겨 묵직한 울림을 더했다.

이처럼 살기 위해 물기를 택했던 여인 쿠도 히나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진 김민정의 연기력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미스터션샤인'을 통해 액션부터 로맨스까지 김민정이 열연은 그녀의 진면목을 다시 입증하며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한편 '미스터션샤인' 최종회는 이날 밤 9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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