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문숙이 소신을 밝혔다.
7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허스토리'(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민규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희애, 문숙이 참석했다.
지난 6월 개봉한 '허스토리'는 역사상 단 한번 일본 재판부를 뒤흔든, 관부재판 실화를 담은 작품이다.
문숙은 "내가 한국 여성으로 이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건 위안부 피해자 같은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그걸 알게 됐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더 밝고 힘차게 살 자유가 있다"고 말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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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극중 피해자들의 고발은 "오리지널 미투 운동이다. 세계적인 추세보다 앞서 일어났다"라며 "우리 조상들의 아픔을 잊거나 슬프하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여성들이 마음껏 힘차게, 씩씩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힘 있게 말했다.
한편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배우 이나영 주연작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폐막작은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외전'이다. 초청작은 79개국 323편으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은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이다. 오는 13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부산=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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