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3차전에서 기사회생했다.
넥센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의 3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탈락 위기에서 1승을 거둔 넥센은 시리즈를 4차전으로 몰고 가는데 성공했다.
2회초 SK가 중심타자 제이미 로맥의 우울 솔로포로 선취득점했다. 넥센은 2회말 2사 2,3루에서 주효상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SK가 5회초 강승호의 좌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넥센은 5회말 김혜성의 우중간 3루타에 이은 송성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선 뒤 끝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이날 넥센 선발 투수 한현희는 5.1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의 1등공신이 됐고, 오주원, 안우진, 이보근, 김상수의 불펜이 완벽계투를 선보였다. 가장 돋보인 피칭을 펼친 한현희는 데일리 MVP로 뽑혔다
SK는 첫 두 경기에서 화끈하게 터졌던 타선이 이날 넥센 마운드에 막히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4차전에서 기약하게 됐다. 선발 박종훈은 4.1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관중수는 1만3천839명으로 집계됐다. 포스트시즌 8경기 누적관중은 13만5천15명이다.
조이뉴스24 고척=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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