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내 뒤에 테리우스'가 소지섭과 정인선이 위장 부부 요원이 되는 해피엔딩 속 자체최고시청률로 종영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연출 박상훈 박상우) 31, 3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기준 9.8%, 10.5%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방송이 기록한 8.7%, 10.1%보다 각각 1.1%, 0.4% 포인트 오른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이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수목극 1위 자리를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마지막회 방송은 위장부부 미션을 받은 코드명 테리우스 김본(소지섭 분)과 앨리스 고애린(정인선 분)의 새 미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소지섭과 정인선의 새로운 첩보 콜라보레이션을 기약하며 김본의 통쾌한 복수전부터 고애린과의 멋진 재회까지 그려진 것.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 코너스톤 척결과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인물들의 모습들이 짜릿한 쾌감을 안기며 유쾌한 결말을 완성해냈다.
'내뒤에 테리우스'는 전혀 다른 세계를 살던 이들의 운명적인 만남과 거대 음모 세력을 함께 파헤치는 과정에서 점점 변화하는 모습들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특히 고독한 블랙요원 김본이 세상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웃음을 되찾고, 잠재된 능력을 깨워 요원으로서의 새 삶을 시작한 고애린의 도약은 드라마가 보여주고자 하는 의미를 재치 있게 표현해냈다.
흥미진진한 첩보전 속 유쾌한 코믹 터치로 스릴과 코믹을 균형감 있게 다룬 연출과 통통 튀는 대사들까지 재미와 웃음을 안겼다. 그중 경력단절맘 고애린과 아줌마들의 활약이 유쾌한 케미를 이루며 호평 받았다.
여기에 카리스마와 코믹을 넘나드는 명연기를 펼친 소지섭과 깊은 연기내공을 보여준 정인선 그리고 제대로 연기변신에 성공한 손호준(진용태 역)과 걸크러시의 진수, 임세미(유지연 역)까지 캐릭터들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졌다.
한편 '내 뒤에 테리우스' 후속으로는 '붉은 달 푸른 해'가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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