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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억개의별', 서인국X정소민 안타까운 죽음…새드엔딩


日 원작과 다른 듯 닮았던 결말, 긴 여운 남겼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 서인국과 정소민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새드엔딩을 맞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이하 일억개의 별)에서는 김무영(서인국 분)-유진강(정소민 분)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함께 눈을 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세란(김지현 분)을 살해하고 수배자가 된 김무영은 유진국(박성웅 분)과 만났고, 자신이 장세란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화상 자국도 "어렸을 때부터 항상 붙어다니던 사이였다. 네가 유진강을 온몸으로 보호하다 생긴 것"이라는 진실을 들었다. 김무영과 유진강은 용서의 의미로 포옹을 나눴다.

김무영을 만난 유진강은 "벌 받을 것 받고 다시 시작하자"고 설득했다. 그러나 두 사람에 행복을 나눌 긴 시간은 없었다. 장세란(김지현 분)의 아버지 장회장이 최비서(김동원 분)를 사주해 두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

유진국(박성웅 분)이 쏟아내는 뜨거운 눈물과 함께 김무영-유진강의 가장 아름답고 애틋한 순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어느 날 오후 무언가가 그리워서 길을 떠난 나는 걷고 걷고 또 걷고 부딪히고 부딪히고 또 부딪히다가 진강이에게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라는 김무영의 내레이션을 통해 그의 인생에서 유진강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자 단 하나의 사랑이었는지 고스란히 담아내며 긴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까지 눈 뗄 수 없는 파격적인 엔딩이었다. 동명의 원작 드라마가 남매의 사랑과 이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충격적인 엔딩을 그렸기 때문에,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 사이에서 '일억개의 별' 엔딩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것은 당연지사. '일억개의 별'은 원작이 가진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드라마의 주제의식,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결말로 깊은 여운을 남기겻다.

이날 종영한 '일억개의 별'은 밤하늘의 별처럼 찬란하게 빛났던 서인국-정소민의 러브스토리와 그 극적인 순간을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 속에서 드라마틱하게 풀어냈다. 이에 극 전반부에는 아찔한 긴장과 설렘을 선사했고 후반부에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서인국-정소민-박성웅 등 배우들의 빈틈 없는 연기력이 각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고 이들의 열연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서인국은 눈빛 장인의 저력을 입증했다.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에서 한 여자를 위해 착해지기를 갈망하는 남자로 성장하는 서인국의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정소민은 청초한 비주얼과 매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했고 박성웅은 매 장면마다 깊은 연기 내공을 보여줬다.

더불어 '유제원 감독표' 수려한 영상미가 매회 영화를 보는 듯 몰입감을 선사하며 브라운관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서인국-정소민의 단짠 로맨스를 더욱 애틋하게 만든 것은 '사랑이 사람을 구원한다'는 주제의식과 함께 송혜진 작가의 감성 필력으로 다듬어진 각색이다. 무엇보다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로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내면서 핑퐁 게임을 하듯 임팩트 있는 명대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는 평이다.

한편 '일억개의 별' 후속으로는 송혜교 박보검 주연의 '남자친구'가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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