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구자철(29, 아우크스부르크)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구자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와 17라운드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구자철은 지난 16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을 노렸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안방에서 볼프스부르크에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치른 8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해당 기간 동안 3무 5패로 부진이 이어졌고 승점15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최근 치른 6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28이 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전반 막판 수비가 흔들리면서 연속 실점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전반 33분 조슈아 길라보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41분에는 윌리엄이 추가골을 넣었다.
0-2로 끌려가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분 라니 케디라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4분에는 교체 투입한 코르도바가 헤더로 골을 넣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44분 야니크 게르하르트가 역전골을 넣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결국 고개를 숙였다. 한편 구자철과 함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에 이름을 올려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지동원(27, 아우크스부르크)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구차철과 지동원은 볼프스부르크전을 끝으로 '벤투호'에 합류한다. 또한 분데스리가는 크리스마스 휴식기에 들어간다. 내년 1월 19일 정규리그 일정을 다시 시작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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