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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럴송 사라지고 성탄 영화 없다"…조용한 크리스마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올해 크리스마스를 맞은 연예계가 사뭇 조용하다. 매년 캐럴송으로 넘치던 차트도, 특선영화가 앞다퉈 방영되던 안방극장에서도 성탄 분위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극장가와 가요계 성수기다. 매년 이 시즌이 되면 극장가는 대작 영화들로 넘치고, 가요계는 '특수'를 누리는 시즌송들이 넘쳐난다. 공연계도 일년 중 가장 뜨거운 시즌으로, 관객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어김 없이 팬들과 만나는 스타들이 많다. 가수 임창정과 이소라, 이승환, 자우림, 윤종신, 케이윌, 노을 등이 팬들과 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눈다.

임창정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IMCHANGJUNG'을 열고, 이소라는 이달 말까지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이소라 콘서트' 공연을 개최한다. 라이브의 전설 이승환은 '2018 이승환 중극장 투어 최고의하루'를 31일까지 서울 더케이아트 홀에서 선보인다. 이은미는 대전에서, 바이브와 국카스텐은 부산에서, 휘성은 울산에서, 박원은 대구에서 각각 팬들을 만난다.

극장가에서는 블록버스터 '범블비'가 25일 개봉, '아쿠아맨'과 '마약왕', '스윙키즈' 등과 크리스마스 연휴 극장을 찾은 관객을 잡기 위해 경쟁을 펼친다.

그럼에도 올해 연예계는 예년과 달리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덜하다.

안방극장에는 성탄절 특선 영화가 크게 줄어들었다. MBC '나쁜형사'와 SBS '복수가 돌아왔다', KBS2 '땐뽀걸즈' 등 지상파 3사 월화극이 정규 방송되며, KBS2만 프라임 시간대인 11시에 특선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를 편성했다. MBC는 특선 영화 대신 앙코르 특집 '지상 최대의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를 편성했으며, SBS는 '불타는 청춘'을 정규 방송한다.

크리스마스 시즌 즈음 쏟아지는 겨울송도 대거 줄어들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뭉친 프로젝트 그룹 '스타쉽 플래닛'이 지난 5일 발표한 '벌써 크리스마스'(Christmas Time), FNC 아티스트들이 모여 발표한 겨울 시즌송 '잇츠 크리스마스(It’s Christmas)', B1A4와 오마이걸, 온앤오프 등 WM엔터테인트먼트 가수들이 모여 발표한 첫 시즌송 '타이밍(Timing)', 24일 발표된 엑소 레이의 크리스마스 싱글 'When It’s Christmas(웬 잇츠 크리스마스)' 등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손에 꼽을 정도다.

연말 분위기를 돋우는 흥겨운 캐럴도 음원차트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그나마 머라이어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아이유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성시경 박효신 이석훈 등이 뭉친 '크리스마스니까' 등이 차트에 진입,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주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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