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이로써 11승 5패 승점 31이 되며 흥국생명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당일 경기를 앞두고 걱정을 했다. 차 감독은 "4라운드를 잘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최하위(6위) 현대건설이지만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 GS칼텍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두팀의 경기는 막상 뚜껑을 열자 GS칼텍스가 치고 나갔다. 2, 3세트 현대건설도 반격했지만 GS칼텍스는 경기 종료까지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차 감독은 "사실 경기 내내 어렵게 풀어갈 것이라고 봤다"며 "그런데 선수들이 잘 뛰었다. 전체적인 흐름도 괜찮았다. 알리(몰도바)가 오늘은 공격에서 힘을 냈다. 그러다보니 다른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반면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전혀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서브 리시브 뿐 아니라 디그나 수비 모두 안됐다. 공격에서 손발도 서로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는 범실 때문에 패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상대적인 면에서 (범실이)도드라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22개, GS칼텍스는 17개 범실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차 감독은 "현재 베스트 멤버 중 2명이 전력에서 빠진 상황이다. 솔직히 경기력이 1, 2라운드와 비교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래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고 있다. 선발 세터로 나온 안혜진도 제몫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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