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다시 기존 선발 라인업으로 코트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중 한 명인 황민경이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황민경은 지난 22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 뛰지 못했다. 경기 전날 팀 연습 도중 등쪽에 담이 걸려서다.
그는 GS칼텍스전(26일)에 나오긴 했다. 그러나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날은 한정된 임무만 맡았다. 황민경은 당시 서브 리시브와 수비에만 일부분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30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맞아 4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황민경의 선발 라인업 복귀를 알렸다.
이 감독은 "(황)민경이가 아직은 등쪽이 불편한 상태다. 그러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며 "오늘은 선발 출전한다"고 말했다. 레프트 한 자리는 마야(스페인)가 맡는다.
그런데 마야는 자리는 그렇게 나오지만 임무는 주 공격수다. 이 감독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나오는 황연주가 민경이와 함께 리시브에 가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감독은 앞선 GS칼텍스전 이후 선수들과 따로 얘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당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다. 결과를 떠나 경기 내용에서도 크게 밀렸다.
이 감독은 "수비와 서브리시브 그리고 세터와 공격수 간 손발을 맞추는 부분에 대해 좀 더 세밀하게 준비를 했다"며 "서로 대화도 좀 더 나눴다. 오늘 경기는 그때(GS칼텍스전)와 비교해 좀 더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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