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허웅 형제, 팀 6강 명운 걸고 프로 무대 첫 격돌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농구대통령 허재의 두 아들 허웅(원주 DB)과 허훈(부산 KT)이 프로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원주 DB와 부산 KT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허웅, 허훈 형제의 대결이다. 두 살 터울인 허웅과 허훈은 삼광초-용산중-용산고-연세대까지 아마추어 시절 내내 한솥밥을 먹으며 코트 위에서 적으로 만날 기회가 없었다.

[사진=KBL]

허웅과 허훈의 현재 팀 내 비중은 결코 적지 않다. 허웅은 지난달 말 상무에서 전역한 이후 소속팀으로 복귀해 뛴 6경기에서 평균 11.2득점 3.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SK전에서는 26득점으로 맹활약하며 DB의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도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평균 10.7득점, 4.1어시스트로 제 몫을 하면서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KT의 순위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형제가 맞붙게 된 시점도 흥미롭다. DB와 KT는 현재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DB는 21승22패로 전주 KCC와 공동 6위를, KT는 22승20패로 3위 창원 LG에 반 경기 차 뒤진 4위에 올라있다.

DB와 KT간 격차도 1.5게임 차에 불과해 이날 경기 승패가 곧바로 전체 순위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마지막 6라운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시즌 최종 승패가 같을 경우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따지기 때문이다. DB와 KT는 4라운드까지 상대 전적 2승2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치의 양보가 없는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첫 대결을 펼치게 된 형제 중 누가 먼저 웃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