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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KB스타즈, 14연승 행진 이어갈까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창단 첫 챔피언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국민은행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팡스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국민은행은 2위 아산 우리은행 위비에 1.5게임 차 앞서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을 상대로 정규리그 1위 굳히기와 함께 14연승을 노린다. 지난 11일 부천 KEB하나은행에 77-61로 완승을 거두면서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13'으로 늘린 바 있다.

 [사진=WKBL]
[사진=WKBL]

국민은행의 최근 경기력은 압도적이다. 리그 득점 1위 카일라 쏜튼(평균 21.41득점)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공격을 이끌고 센터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지난 9일 안방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81-80의 드라마 같은 승리를 거둔 이후 팀 분위기도 상승세다.

박지수는 하나은행전 직후 "우리은행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했지만 이기면서 어려운 고비를 극복하는 힘이 선수단 전체에 생겼다"며 "우리팀이 많이 성장했다는 게 경기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국민은행과 맞붙는 삼성생명도 최근 4경기 3승1패로 상승세에 있다. 지난 13일 우리은행에게 71-76으로 패했지만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외국인 선수 티아나 하킨스가 지난달 28일 국민은행을 상대로 26득점을 몰아넣은 바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 시즌 종료까지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대한 빨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고 챔피언결정전 준비에 돌입하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오는 23일 우리은행과의 맞대결 전까지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놔야만 한다. 구단 자체 연승 기록 경신 외에도 국민은행에 승리해야 하는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안덕수 국민은행 감독은 "정규리그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연승 기록에 신경 쓰기보다는 남은 경기에서 방심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삼성생명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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