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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MVP' 청주 KB, 창단 첫 통합우승 '감격'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청주 KB 스타즈가 창단 첫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KB는 25일 경기도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 3차전 원정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73-64로 승리했다.

이로써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승을 거둔 KB는 정규시즌에 이어 챔프전까지 통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KB는 1998년 WKBL 출범 후 정규리그에서 3차례 우승했지만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준우승만 5번에 그친 한을 화끈하게 풀었다.

 [뉴시스]
[뉴시스]

KB는 또한 정규리그 우승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한다는 WKBL의 '공식'을 또 한 번 입증했다. WKBL에선 13년 연속으로 정규리그 우승팀이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1·2차전을 크게 패한 삼성생명은 1쿼터 초반 3점슛이 폭발하면서 17-7까지 앞섰다. 국내 선수만 뛰는 2쿼터에서도 끈질긴 경기력으로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2쿼터 막판 이주연의 3점슛으로 37-29까지 리드폭을 넓혔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센터 배혜윤과 티아나 하킨스가 잇따라 4반칙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감수했다. KB는 3쿼터 종료 3분46초 전 카일라 쏜튼의 3점슛으로 기어이 48-4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쏜튼과 배혜윤의 골밑슛이 나오면서 삼성생명이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막판에 몰린 삼성생명은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종료 7분22초 전 배혜윤의 중거리 슛으로 57-56 재역전을 이뤘다. 하지만 종료 6분46초 전 하킨스가 골밑에서 박지수를 막다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동력을 잃었고, 결국 경기는 KB쪽으로 흐름이 쏠렸다.

한편 KB 주축 센터 박지수는 정규리그에 이어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정규리그-챔프전 MVP 석권은 역대 6번째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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