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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피에스타 해체, 아쉽고 섭섭하지만 좋은 추억"(인터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피에스타는 작년 부로 마무리됐어요. 아쉽고 섭섭하지만 좋은 기억이에요. 앞으로는 뮤지컬 배우 임민지로 기억해주세요."

린지(임민지)가 그룹 피에스타의 해체 후 심경을 밝혔다. 2012년 그룹 피에스타로 데뷔한 린지는 지난해 4월 그룹활동을 마무리지었다. 무려 6년, 린지는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아련한 표정을 지었다.

25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카페 라부에노에서 만난 린지는 "피에스타는 제게 생애 처음으로 가수라는 직업을 갖게 해준 그룹이다. 좋은 기억만 남아있다"라며 "지난해 손편지와 개인 SNS를 통해 그룹 할동을 마무리했다. 공식행사는 따로 없었다"라고 담담히 밝혔다.

"아직 피에스타를 기억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많아요. 프랑스, 멕시코 팬들이 피에스타 태그를 걸어서 보고싶다고 메시지를 보내주시고, 언제 컴백하느냐고 연락하시기도 해요. 아직 저희가 해체한 소식을 못들으셨나봐요.'

한국 나이로 서른에 접어들면서 린지는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걸그룹 멤버가 아닌 뮤지컬 배우로 명확히 자리를 옮기게 된 것. 그는 "마음가짐부터 달라졌다"라며 "꼬리표가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건 아닐테지만 편견과 색안경 없이 뮤지컬 배우 린지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6년 간 단체생활을 했어요. 당시엔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며 다른 사람의 시선에 관점을 뒀죠. 지금은 혼자 무대에 서고, 혼자 고민하고, 혼자 생활하면서 이제야 나 스스로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됐어요. 불가능한 것은 빨리 포기하고 마음을 비우는 것도 배워가는 중이죠."

한편, 린지는 현재 뮤지컬 '영웅'에서 나라 잃은 슬픈 민족의 마음을 대변하는 설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심도 있게 담아낸 작품. 4월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5월4일부터 1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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