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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전향' 김대한, 9번 중견수 첫 선발출전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두산 베어스의 1차 지명 선수 김대한(19)이 데뷔 첫 선발출전 기회를 잡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7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김대한이 정수빈 대신 출전한다. 9번타자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키움 선발은 좌완 이승호(20). 왼손 타자인 정수빈 대신 오른손을 쓰는 김대한을 플래툰시스템으로 기용한 셈.

[두산베어스]

휘문고 출신 김대한은 원래 투수로 입단했다.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구단은 타자로서 재능을 더 높게 샀고, 이에 따라 스프링캠프 때 야수로 전향을 결정했다. 수비 범위가 넓고 타격의 파워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두산의 개막전 명단에 포함돼 큰 주목을 받은 김대한은 전날까지 한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을 뿐 아직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고졸 신인이 두산의 개막전 명단에 포함된 건 정확히 10년 전인 2009년 정수빈 이후 처음이다.

김 감독은 "김대한이 자신있게 잘 하더라. 선발로 나가서 어떻게 뛰는지 보려고 한다"며 "대한이에게 앞 타석 결과는 신경 쓰지 말고 자신있게 하라고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김대한은 이날 키움 선발인 이승호와 고교시절 맞붙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 타석에 들어서서 내야땅볼을 친 적이 있다. 공보다 빨리 1루를 밟았지만 심판이 그만 아웃을 선언하고 말았다"고 소개했다.

1999년생인 이승호는 경남고 출신으로 지난 2017년 2차 1라운드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됐다. 그는 그해 7월31일 김세현이 포함된 2-2 트레이드로 히어로즈로 이적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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