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전적 8승8패로 승률 5할을 다시 맞췄다.
선취점은 LG에서 나왔다. LG는 3회말 선두타자 유강남이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내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삼성도 홈런포로 응수했다. 삼성은 4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원석이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에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이어 5회초 2사 2루에서 박해민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 김헌곤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2-1로 역전했다.
L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5회말 1사 2루에서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2-2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LG는 7회 동점의 균형을 깨뜨렸다. 7회말 1사 2루에서 오지환의 1타점 3루타로 3-2로 경기를 뒤집은 뒤 계속된 1사 3루에서 삼성 백정현의 폭투 때 오지환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LG는 두 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1사 1·3루의 추가 득점 기회에서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점의 리드를 안은 LG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정찬헌이 삼성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면서 5-2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LG는 선발투수 켈리가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유강남이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삼성을 제압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7회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고 팀 타선이 경기 후반 침묵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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