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가수 승리의 생일파티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원이 직접 반박에 나섰다.
오재원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전 여자친구의 필리핀 팔라완 섬행 항공표 사진을 올리고 해명에 나섰다.

오재원은 "제가 사랑하는 동료, 팀, 가족에게 해가 끼치지 않게 바로 잡고 가야 할 것 같다"며 "항공권 티켓 두 장 모두 제가 계산을 했다. 정식 초대는 그 분(전 여자친구)이 받은 거였고, 전 리조트 제공이라는 성의가 너무 부담스러워 한사코 거절하다가 따라가게 됐다"고 했다.
그는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는데 그런 접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제 사생활과 지난 얘기들을 이런식으로 해야만 하는 이 상황이 너무 싫다"고 덧붙였다.
오재원은 지난 2017년 말 팔라완섬에서 열린 논란의 승리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이후 파티에서 성접대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하지만 그는 여자친구와 함께 자리에 참석했을 뿐 '이상한 일'과는 무관하다며 해명에 나선 것이다.
두산의 주전 2루수인 오재원은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6푼1리 1홈런 5타점으로 부진하다. 그는 전날 2군행 통보를 받고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오재원 해명문 전문
재조정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동료,팀,가족을 위해 매일을 노력중입니다. 그래서 그 분 들에게 더이상 해가 끼치지 않게 바로 잡고 가야할것은 바로 잡아야할거 같습니다. 위에 사진은 제가 항공권 티켓을 끊은 영수증입니다 두장 다 제가 계산을 했고 왼쪽의 여자분은 제 전 여자친구의 영수증이구요 정식초대는 그 분이 받은거였고 전 리조트 제공이라는 성의가 너무 부담스러워 한사코 거절을 하다 따라가게 된거였습니다.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는데 그런 접대를 받을수있을까요? 제 사생활을, 또 지난 얘기들을 이런식으로 해야만 하는 이 상황이 너무 싫습니다. 그래도 또 전 동료들 가족들 위해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더 이상의 왜곡들 참거나 방관하지 않을것입니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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