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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3' 작가 "일본 배경? 해외 112 사건 다루고 싶었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마진원 작가가 '보이스3' 1,2회에 대해 전했다.

17일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 키이스트) 제작진은 마진원 작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보이스'는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지난 11일 첫 방송된 '보이스3'는 2회 만에 시청률 5%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사진=OCN]
[사진=OCN]

'보이스3'의 포문을 열었던 미술 창고 살인 사건이 벌어진 곳, 강권주(이하나 분)와 도강우(이진욱 분)가 재회한 장소, 여행 어플 살인 사건의 배경이 된 곳까지 일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던 지난 1,2회. 이에 마진원 작가는 "특별히 일본이어야 할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다만 도강우의 과거와 연결되고, 그가 방제수의 배후를 수사하던 중에 강권주와 만날 수 있는 곳,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곳, 젊은이들이 여행 어플에 의지해 가볍게 갈만한 곳 등을 고려해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 '료칸' '시시오도시' 등이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은 것은 물론, 방영 전 "집필의 기본 원칙은 가능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현실 범죄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던 마진원 작가는 "해외 112 사건은 '보이스3'에서 반드시 다루고 싶었다"며 "사이버 범죄 취재 중 해외여행 어플 사기가 빈번하단 경찰청 자료를 근거해 소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국가나 장소와 무관하게 여행 어플 사기 범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경우들을 극화하여 엮은 가상의 사건이다"라고 시원하게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전했다.

또한 마진원 작가는 사전적 의미로 '깨어났다'란 뜻인 '사메타(覚めた)'는 "'보이스3'의 부제, '공범들의 도시'란 주제와 연결되어 있으며 도강우의 비밀과도 관련이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예상치 못한 범인들의 이야기, 도강우의 과거가 밝혀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보이스'는 최근 일본에서 리메이크가 결정됐다. 이에 대해 마진원 작가는 "작가로서 '보이스'가 장르물 강국인 일본에서 리메이크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보이스' 시리즈 외에도 세계팬들의 사랑을 받는 시즌제 드라마들이 우리나라에서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이스3'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2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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