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30일 개봉 첫날 56만8436명, 누적관객수는 57만829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지난 72회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31일 오전을 기준으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예매율 집계 1위를 달리고 있어 주말 흥행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마더'(2009), '설국열차'(2013), '옥자'(2017)를 잇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흥행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생충'의 뒤를 이어 '알라딘'이 2위, '악인전'이 3위,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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