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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3안타 2타점…롯데 승리 선봉장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6전 7기'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개막 후 유독 두산 베어스에 약했다.

지난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2-3으로 패하면서 상대 전적에서 승리 없이 6패로 절대 열세에 몰렸다. 롯데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두산을 다시 만났다. 최근 2연패 뿐 아니라 특정 팀 상대 연패도 끊어야 했다.

마침내 연패를 마감했다. 롯데는 두산에 4-0으로 이겼다. 두산 상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투수들이 오늘 잘 던졌다"고 말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지키는 야구'를 했다. 선발 등판한 장시환이 두산 타선을 5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등판한 박시영과 좌완 고효준도 역시 무실점 투구를 보였다.

구승민과 함께 최근 더블 스토퍼로도 나오고 있는 박진형은 1.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탈삼진 무실점으로 뒷문을 잘 잠궜다. 그러나 야구는 점수를 내야 이길 수 있는 경기다.

롯데 타선은 점수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잘 살렸다. 특히 이날 테이블 세터로 나온 두 선수가 임무를 다했다.

롯데는 민병헌과 손아섭을 1, 2번 타순에 배치했다. 둘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을 달성했고 3타점을 합작했다. 특히 손아섭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두 차례나 적시타를 쳤다.

양 감독도 "타자들도 점수를 내야만 하는 상황에서 적시타가 잘 나왔고 이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두산은 4회말 1사 만루를 비롯해 경기 후반부 연달아 찾아온 득점 기회를 놓쳤다. 잔루를 11개를 기록하며 롯데 마운드와 수비에 오히려 힘을 실어줬다.

한편 양 감독은 "그동안 잠실구장에서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잠실구장을 찾은 롯데 팬들을 실망시켜 죄송했다"며 "오늘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 좀 더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와 두산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이번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브룩스 레일리(롯데)와 이용찬(두산)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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