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허니팝콘이 팀 개편 후 컴백을 알렸다. 허니팝콘이 AV 배우 출신 미카미 유아가 속해 있다는 논란과 이슈 속에서 음악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그룹 허니팝콘 두번째 앨범 '디에세오스타'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신멤버 루카는 "진짜 좋아하는 한국에서 데뷔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한국어로 말하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무대 첫 공개 이후 유아는 "긴장했지만 열심히 노력했다. 어땠냐"고 말했다. 이어 앨범 소개를 해달라는 질문에는 직접 일어나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허니팝콘은 케이팝을 사랑하는 일본인 멤버들이 모여 함께 준비한 팀이다. 기존 멤버 미코가 팀을 졸업하고 새로운 멤버 사라 나코 루카가 합류해 보다 더 상큼하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디션으로 새롭게 가입한 사라, 나코, 루카 세 멤버의 소감은 어떨까. 사라는 "멋진 무대에 설 수 있어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루카는 "1집 때부터 허니팝콘을 응원하고 있었다. 오디션 볼 때도 합격할거라고 생각 못했다. 그래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멤버를 받은 기존 멤버 유아, 모코의 소감은 어떨까. 유아는 "매일매일 만나서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고, 모코 역시 "매일 매일 재밌다"고 짤막한 한국어로 답했다. 이어 유아는 "심사위원으로 오디션에 참여했다. 실력은 부족할지라도 의지가 있는가 여부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니팝콘은 소녀시대, 여자친구, 트와이스의 팬이라 밝히며 K-POP 사랑을 드러냈다. 또 즉석에서 여자친구 '오늘부터 우리는'을 흥얼거리며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유아는 "사나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하며 트와이스의 팬임을 언급하기도.
케이팝 그룹으로 다시 도전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아는 "1집 앨범을 할 때 비판을 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1집으로 마무리하기엔 아까웠다. 그래서 2집까지 도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코는 "새로운 모습들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유아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건 일본에 비해 자극적이고 배울 점도 많다. 일본에서는 인정받고 좋게 봐주시는 분들 많지만 여기선 아니다.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고, 모코는 "한국과 일본 활동은 전혀 다르다. 한국에서 활동할 땐 스스로 더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AV 배우 출신 유아가 한국 반감을 딛고 활동하려는 이유도 공개됐다. 유아는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싶다. 케이팝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데뷔 제안을 받았을 때 꼭 도전해보고 싶었다. 일본 다른 활동은 한국에서 인정 못받는 직업이지만 프라이드를 가지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니팝콘은 질의응답 대부분을 일본어로 진행했다. 기본적인 한국어 소통 안되는 부분과 관련, 유아는 "올해부터 3인조에서 5인조로 바뀌었다. 올해 초부터 2집 앨범을 준비했다. 아직 한국어가 서툰 부분이 있는데 활동 하면서 더 열심히 해서 소통하고 싶다. 아직 부족한 건 사실인 것 같다.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니팝콘은 데뷔 활동이 나쁘지 않았던만큼 이번 활동의 목표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우리는 성적이 좋은 부분에 대해 실감을 못했다. 안 좋은 의견이 많았다고 생각했다. 우리를 예전보다 더 좋게 봐주는 분들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5일 오후 6시 발표되는 허니팝콘 타이틀곡 '디에세오스타'는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소녀의 풋풋한 마음과 꿈을 담은 곡이다. 청량하면서도 시원한 신스 사운드와 허니팝콘의 토닥여주듯 따뜻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노래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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