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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힐링 無"…'미스터 기간제', 윤균상 이끄는 학원스릴러(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학원물의 따뜻함이나 힐링, 추억은 없습니다."

'미스터 기간제'는 풋풋한 학원물은 아니다.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무서운 학생들이 포진됐다. 올 여름 또 하나의 문제작 탄생을 예고한 가운데 윤균상이 'OCN 사이다 히어로'에 도전장을 냈다.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기간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성용일 감독과 윤균상, 금새록, 이준영, 최유화, 최규진, 한소은, 김명지 등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미스터 기간제'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명문사학 잠입 스릴러다.

성용일 감독은 "명문고 여학생이 살인사건을 당하고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전직 속물변호사가 학교 기간제 선생님으로 변신해 진실을 밝혀가는 미스터 스릴러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미스터 기간제'는 겉과 속이 다른 학생들, 의문스런 살인사건, 교내 비리 등 오히려 시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다룰 법한 사건들을 다룬다. 그동안 다양한 학원물이 꿈과 희망을 아름답게 그려내 힐링을 선사했다면, '미스터 기간제'는 사실적인 묘사와 사건들로 충격적이고 강렬한 학원물을 선사할 예정.

장 감독은 "학원물의 따뜻함이나 힐링, 좋은 기억들은 없다. 학생이나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비밀이 있어야만 살인사건을 풀어갈 수 있다. 학생들과 기간제 교사의 신경전 등에 초점을 맞추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미스터 기간제'는 나아가 우리에게 고민해야 할 현 사회의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성용일 감독은 "의도적으로 다루겠다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벌어질 법한 일들을 묘사하게 된다. 다른 드라마보다 극화 시켜서 표현하다보니 사회 문제들을 다루는 것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다큐멘터리 식으로 무겁게 다루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안에서 각색했다"고 말했다.

윤균상은 안티 히어로로 드라마를 이끈다. 윤균상이 맡은 기무혁은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속물 변호사로, 한 아이의 죽음과 비리로 점철된 살인 사건을 마주하게 되면서 명문 천명고에 위장잠입해 진실을 향한 추적을 시작한다.

윤균상은 "이 드라마를 하기 전까지 고등학생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친구들과 함께 하다보니 '안되는 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로펌의 에이스 속물 변호사인데 능글능글한 면도 있다. 변호사가 나락으로 떨어져 교사가 되는 데, 두 캐릭터에 큰 차이를 두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독 히어로물과 인연이 깊은 윤균상은 "문제를 해결할 사람으로 봐줬다는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새롭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라며 "이번 드라마에서 너무 전문직이라 어설퍼 보이거나 어색해보이지 않게 애를 썼다"고 말했다.

금새록과 최유화는 윤균상과 엮이며 각각 다른 케미를 선사한다. 금새록은 극 중 무조건적으로 학생들을 믿고 지지하는 천명고 교사 하소현 역을 맡았고, 최유화는 엘리트 검사 차현정 역을 맡아 윤균상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다.

'열혈사제' 이후 첫 주연을 맡은 금새록은 "첫 제의를 받고 무서웠다. 아직 많이 배워야 하고 잘할 수 있을까 싶어 고민도 됐다. 감독님께서 했던 단막극 오디션에서 제가 떨어진 인연이 있다. 아쉬웠는데 이번에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성장하는 모습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금새록은 '열혈사제' 캐릭터와의 비교에 "정의롭고 열정이 가득한 면은 비슷할 수 있으나 직업적으로도 많이 바뀌었다. 장르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을 한다. 비슷한 느낌으로 보여지면 어떡하지 고민을 했다. 전혀 다른 느낌으로 표현이 되고 있다. 또 그랬으면 좋겠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최유화는 "차현정은 외유내강이 아니라 외강내강이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슬퍼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오뚜기 같은 사람이다. 제가 닮고 싶은 캐릭터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이준영과 최규진, 한소은, 김명지 등이 '천명고 4인방'으로 활약한다. 이준영은 모든 것이 완벽한 천명고 톱클라스 유범진 역을, 최규진은 법을 등에 업고 무서울 게 없는 법수저 이기훈 역을 맡았다. 한소은은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 엄친딸 한태라를, 김명진은 만년 걸그룹 데뷔조 나예리 역이다.

성용일 감독은 "캐스팅에 신경을 많이 썼다. (신인 배우들이)연기를 할 때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정말 잘한다. 다른 드라마에서도 빛을 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스터 기간제'는 오는 17일 밤 11시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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