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전북 현대 공격수 김승대가 이적 후 나선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승대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 FC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투입돼 골 맛을 보며 전북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김승대는 이날 전반을 벤치에서 시작했다.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김승대가 지난 17일 포항에서 전북으로 이적이 확정된 뒤 팀 훈련을 이틀 밖에 소화하지 못한 점을 감안해 김승대의 투입 시점을 후반전으로 잡았다.
김승대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임선영을 대신해 교체투입되며 전북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중원과 최전방을 오가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서울을 괴롭힌 끝에 2-2로 맞선 후반 21분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승대는 경기 후 "이적 후 첫 경기가 원정이어서 부담스럽고 힘들 거라고 예상했는데 골을 넣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며 "첫 스타트를 정말 잘 끊은 것 같다.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승대는 또 "선수들과 발을 많이 못 맞춰보고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이) 동국이 형이나 다른 선수들에게 조언을 구했다"며 "다들 제 장점을 살리는 플레이를 하라고 얘기해줘서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승대는 마지막으로 "비록 한 경기였지만 전북이 왜 1위를 달리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며 "동료들 모두 열심히 뛰지 않을 수 없게 최선을 다하는 게 눈에 보였다. 앞으로도 내 장점을 잘 살려 전북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상암=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