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의 방망이가 3경기 연속 침묵했다.
최지만은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최지만은 팀이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토론토 선발 우완 윌머 폰트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126km짜리 슬라이더에 대처하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도 삼진이었다. 최지만은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브룩 스튜어트에게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133km짜리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고개를 숙였다.
최지만은 팀이 0-1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스튜어트를 상대로 외야 뜬공에 그쳤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131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타구는 좌익수에게 잡혔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또 한 번 삼진을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최지만은 팀이 0-4로 끌려가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저스틴 사퍼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2에서 사퍼의 5구째 142km짜리 컷 패스트볼에 당했다.
최지만의 방망이는 9회 마지막 타석까지 터지지 않았다. 최지만은 팀이 3-4로 뒤진 9회말 1사 1루에서 켄 자일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142km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면서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날 타격 난조를 보인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에서 2할5푼6리까지 하락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토론토에 3-4로 석패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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