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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박성호·장문복·최희·크나큰 인성, 편견 깬 깜짝 반전(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복면가왕'이 박성호, 장문복, 최희, 크나큰 정인성을 통해 또 한번 깜짝 반전을 선사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막강한 가수들을 꺾고 2연승 수성에 성공한 가왕 '노래요정 지니'의 3연승을 막기 위한 도전자들의 놀라운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복면우유'와 '요구르트'는 첫 대결에서 드라마 '파일럿'의 OST를 선곡해 불렀다. 이 곡의 작곡가인 윤상은 "'복면우유'는 이 곡과 어울리는 성대를 가지고 있다. 가수를 업으로 삼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고 평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또 카이는 '복면우유'에 대해 "소리통이 남다르다. 노래를 전문적으로 하는 가수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수준급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예인 판정단들은 두 사람 모두 가수가 아니지만, 본인의 기량을 다 안 보여준 것 같다고 추측했다.

'복면우유'에게 아쉽게 패한 '요구르트'는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을 열창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요구르트'의 정체는 데뷔 23년 차 개그맨 박성호였다. 신봉선은 "반가워서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박성호를 반겼다.

맨 얼굴로 나온 것이 어색하다고 밝힌 박성호는 "제가 낯가림이 심하다. 맨 얼굴로 대중들 앞에 선다는 것이 부끄러운데 그 편견을 깨려고 여기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호는 "아기가 둘인데, 육아하느라 바빴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요들송 개인기를 위해 학원까지 가서 5회나 강습을 받았다고 밝히며 열정을 드러냈다.

두 번째 대결 무대에 오른 '아이돌'과 '아이둘'은 '풍선'을 열창했다. 연예인 판정단들은 '아이둘'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아이돌이라고 확신했다. 또 '아이돌'에 대해서는 유명한 가수라고 추측했다.

'아이돌'은 '아이둘'을 7표 차로 꺾고 2라운드로 진출했다. '아이둘'은 솔로곡으로 이승기의 '스마일 보이'를 선곡해 열창했다. '아이둘'의 정체는 리미트리스의 래퍼 장문복이었다.

장문복은 "여성적이라는 편견이 많은데 저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복면가왕'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유영석은 이런 장문복에게 "'아이돌들이 노래를 정말 잘하는구나'를 느꼈다. 매력적인 하이톤이다. 앞으로도 힙합에 가두지 말고 노래와 랩을 모두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평했다.

이어 장문복은 "어머니가 2년 간 암투병을 하시다가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 여기 서 있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 어머니가 데뷔 무대를 못 보셨다"고 말한 뒤 어머니에게 "사랑해"라는 영상 편지를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세 번째 조로 나선 '해수욕장'과 '워터파크'는 하울의 '사랑인가요'를 열창해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이 대결의 승자는 김구라의 예상대로 '워터파크'가 차지했다. '해수욕장'은 솔로곡으로 백지영의 '사랑 안 해'를 선곡했다. 노래 중간 가면을 벗은 '해수욕장'의 정체는 '원조 야구 여신' 최희였다.

최희는 "제가 '이 맘이 뭔지'라는 곡을 냈다"며 역주행의 꿈을 드러냈다. 또 최희는 "피처링이 필요하시다면 무료로 해드리겠다. 제가 돈을 드릴 수도 있다. 너무 해보고 싶다. 김현철 선배님께 부탁을 드리고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희는 "'복면가왕'에 손아섭 선수를 추천하고 싶다. 끼도 많고 노래도 잘해서 시즌 끝내고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우주인'과 '가왕트랄로피테쿠스'은 '세월이 가면'을 부르며 놀라운 가창력을 선사했다.

유영석은 "'가왕트랄로피테쿠스'는 정돈된 아웃사이더 같다. 야성미가 있는데 그 안에 정돈된 부드러움이 있다. '우주인'은 반항성 있는 모범생 같다"고 평했다. 또 윤상은 '가왕트랄로피테쿠스'에 대해 "단점을 못 찾겠다. 이 날씨에 소름이 돋았다. 저 정도 실력이면 분명 알고 있는 가수여야 하는데 모르겠다"라고 극찬했다.

마지막 대결의 승자는 '가왕트랄로피테쿠스'였다. '우주인'은 알리의 '지우개'를 솔로곡으로 선택해 열창했다. '우주인'의 정체는 크나큰의 메인보컬 정인성이었다.

정인성은 "크나큰이 4년차 그룹인데 1년 반이라는 공백기를 가졌다. '가수를 그만해야 하나'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저희 멤버들이 끝까지 해보자고 해서 새 앨범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룹에서 한 소절, 두 소절씩 노래를 했는데, 이렇게 노래 한 곡을 다 들려 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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