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결승타' 이지영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포수 이지영이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지영은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결승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이지영은 팀이 3-3으로 맞선 8회말 1사 1·3루의 타점 기회에서 장영석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이지영은 NC 투수 배재환을 상대로 좌중간 깊숙하게 날아가는 뜬공을 쳐내면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지영의 희생 플라이로 4-3의 리드를 잡은 키움은 이후 마무리 오주원이 9회초 NC의 마지막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지영은 경기 후 "타석에서 항상 공을 맞힐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대타로 나갈 때는 경기 중 가장 중요한 찬스이기 때문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영은 또 "5회 이후부터 언제든 타석에 들어설 수 있도록 방망이를 휘두르면서 대비하고 있었다"며 "팀이 승리해 기쁘고 앞으로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